3일동안 안보기

스폰 구하기!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 데이트앱(DateApp.kr)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78083_0005.jpg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91698_4044.jpg


대행 컨텐츠가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시간전시, 시간경매 등 오랜 기간 주목 받았던 시간박물관 

마지막 운영사를 통해 입수한 시긴박물관의 이용후기를 공개합니다.
채팅 앱 후기, 랜덤채팅 어플 후기, 소개팅 앱 후기, 데이팅 앱 후기, 만남 어플 후기, 스폰 후기, 조건만남 후기

- 글 작성 불가, 읽기만 가능


나이 마흔에 가슴이 아린다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댓글 9건 조회 4,606회 작성일 11-05-13 22:23

본문

나의 심장 같은 내 사랑아..
너를 보낸지 보름이 채 지나지 않았다.
너를 잃었다 생각하면 나 견딜 수 없을 거 같아 잠시만 너를 보냈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왜 하필 내가 너를 만나 이토록 가슴이 아려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이 마흔이 되어서야 가슴이 아린다는 말이 어떤 건지 알게 되었다.
내가 너를, 이 거지 같은 곳에서 만나 함부로 사랑하게 될 줄 어디 생각이나 했겠니.

너 나만큼 힘들다고  그랬지?
너도 나 아닌 다른 사랑 해봤다며?....사랑이 어디 그렇든?
사랑을 했어도 같은 저울에 올리면 다른 울기로 기울어지는게 사랑이더라..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아물 상처쯤으로 생각 하지마.
지금의 난 니가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이 아프고 힘들다.

어제 네 친구가 내게 말했다.
잊을 수 없는게 아니라 잊기 싫은 거 아니냐고...
널 붙잡지 말래... 그럼 너도 힘들어진다고..
잊으려고 고집 부려 애쓰지 말고 소중한 사람이면 그냥 가슴에 묻고 살라고...
그래..너에게 나 하나쯤 없던 사랑되어 잊혀져가도 약간의 세월과 조금의 눈물만 흘려버리면
살아가는 동안 숱하게 겪는 이별의 하나일 뿐, 가슴 한켠이 조금 아프듯 아려오겠지.
넌 내게 있어 나의 심장이었다. 너를 잃고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하루를 신음하며 견딘다.

내가 너 때문에 힘들어하면 너도 많이 힘들어진다는 네 친구의 말... 
내 귓등에 마치 너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아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아파도 나만큼 아프겠니..? 좀 힘들면 어떠니..
낯선 이별 앞에 뻥 뚫린 가슴으로 하루를 견뎌가는 나도 이렇게 사는데..
그냥 난 눈물이 떨어져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입버릇 같던 너의 말처럼  .. 우린 어차피 이곳에서 만난 인연이라 이렇게 밖에 될 수 없는가?
가만 생각해봤다. 나를 버린 너를 ..
넌, 마치 너와 나의 인연의 끝이 처음부터 이렇게 끝날 것을 알고 있었다면..
한거음씩 네게 다가갈 때, 왜 진작에 더 깊어지기 전에 말리지 못했니.
이것이 끝이고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마지막을 알고 있던 너라 너는 이토록 쉽니?

휴....
미안해. 정말 미안하다..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조차 모르겠다.
마음에도 없는 소릴 해가며 첨부터 말리지 못했다고 너를 탓하고 있으니...
오늘 하루 집요하게 너와의 기억을 더듬어 봤다. 
너를 미워할 이유라도 찾으면 나 좀 수월하지 않을까...
너를 원망하고 너를 싫어 할 수 있는 이유라도 만들어 놓고 떠나지..
왜 이토록 .....더는 추 할 수 없는 이 초라한 몰골로... 나를 초라하게 만드니..
얼마나 더 나락으로 떨어지면 그 곳이 끝일까..
그 끝에 닿으면 나를 한번 돌아봐 주겠니..

혹시...그럴 일 없겠지만 다른 사랑하게 되었다면 시간이 아주 오래 걸려도 
언젠가 돌아와 준다면 나 너를 추억하며 그럭저럭 숨 쉬며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끝이 아니라고만 내게 말해주면 안될까..

이름한번 불러보자...선율아.
너 이름한번 불러보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목이 메이고 또 가슴이 저려온다. 눈시울이 붉어져 말을 이어갈 수 없구나..
나 이렇게 너를 처음 만난 이곳에 처음으로 글을 남긴다.
혹시라도 이곳에서 처음 만난 그때 처럼 너 나를 보게될지 모를까 글을 남긴다.
내가 이토록 아픈건 내 가슴을 찢어 놓은게 세상이 아니라 너이기때문이야.

한번만 ...한번만 나를 돌아봐주지 않을래?
보고싶다...죽을만큼 보고싶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비슷한 경험자로서 볼때 이건 약이 없습니다

그져 시간이 약이라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못다한 사랑이 서러워~ 이렇게 울다간 눈병나고 몸살나고 밥도 못먹고 ! 어서 힘! 내세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사랑" 요놈참 ;; 기쁘게두 하구 슬프게도 만드는구나 ,,,,,,,,,,

profile_image

mazenta님의 댓글

******* 작성일

남은사람은 이렇게 아프다 하소연이라도 할수있지만 돌아서는 사람은 찍소리없이 눈물을 삼켜야한답니다..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불쑥오는 사랑앞엔 나이도 별수없나봅니다..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이건 시간이 약 입니다

profile_image

아프로디테님의 댓글

***** 작성일


이래서.. 헤어지는게 더 어렵다는거... 살빠지게써!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한참 고생하시겠네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마지막 문구는 김범수 노래군요. 죽을만큼 잊이~~~고오~~~~싶~다아아아아~~~~

Total 1,455건 14 페이지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219
2011-05-24 4799
****** 4799 2011-05-24
13210
2011-05-23 6100
****** 6100 2011-05-23
13195
2011-05-23 4898
****** 4898 2011-05-23
13187
2011-05-23 6562
****** 6562 2011-05-23
13174
2011-05-23 6243
****** 6243 2011-05-23
13160
2011-05-22 6700
****** 6700 2011-05-22
13155
m***** 2011-05-22 7425
****** 7425 2011-05-22
13133
2011-05-21 5044
****** 5044 2011-05-21
13123
팔*** 2011-05-20 4340
**** 4340 2011-05-20
13103
2011-05-20 6140
****** 6140 2011-05-20
13088
아프다 댓글+14
2011-05-19 5551
****** 5551 2011-05-19
13085
2011-05-18 4803
****** 4803 2011-05-18
13064
앗 디러... 댓글+20
2011-05-17 4990
****** 4990 2011-05-17
13052
2011-05-17 6488
****** 6488 2011-05-17
13044
2011-05-16 4038
****** 4038 2011-05-16
13026
2011-05-16 5440
****** 5440 2011-05-16
13015
2011-05-16 4786
****** 4786 2011-05-16
12999
2011-05-15 4821
****** 4821 2011-05-15
12985
비*** 2011-05-14 3601
**** 3601 2011-05-14
12974
2011-05-14 3290
****** 3290 2011-05-14
열람중
2011-05-13 4609
****** 4609 2011-05-13
12962
히** 2011-05-13 3673
*** 3673 2011-05-13
12960
From JM to Z 댓글+1
2011-05-13 3568
****** 3568 2011-05-13
12934
2011-05-12 5640
****** 5640 2011-05-12
12927
저에게도.. 댓글+6
2011-05-12 4255
****** 4255 2011-05-12
12920
2011-05-11 4934
****** 4934 2011-05-11
12917
2011-05-10 5033
****** 5033 2011-05-10
12906
2011-05-10 5493
****** 5493 2011-05-10
12899
2011-05-09 5303
****** 5303 2011-05-09
12878
2011-05-09 6355
****** 6355 2011-05-09

검색

회원 로그인

설문조사

본인의 나이는?

결과보기

포인트랭킹

1 박하 9,900점
2 짱남자 7,300점
3 퀸퀸퀸 4,210점
4 매너맨 2,350점
5 남친구해요 1,650점
6 Daldal 1,200점
7 뷰잉뿌잉 1,100점
8 곤잘레스 1,000점
9 이글스 1,000점
10 사건의지평선 1,000점

접속자집계

오늘
567
어제
669
최대
1,074
전체
107,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