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년아 니가 wi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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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 돈 없으면 죽을 것 같이 해서 돈 450만원 만들어 줬더니 오전에 돈 받고 오후에 폰 번호까지 죽이고 튀는 이 망할 뇬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인간 정말 정떨어져..
몇 번 만나니까 처음에 18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꾸며낸 얘기치곤 어찌나 리얼한지 그래
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등쳐먹으려고 덤비면 피할 재간이 없네요. 그 돈을 해줘야 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좀 했습니다. 돈 1800이 어디 동네 개 이름입니까.....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부탁 하는 걸 못 들어주는 처지, 이거 얼마나 딱한지 압니까?
사람 궁색해보이고 부실해보이고 자존심상하고..거기다 미안하기 까지..
돈을 줘야하나 말아야하나 갈팡질팡 시간이 길어지니까 금액이 뚝 떨어지더군요.
여기저기 대출 받고 아는 언니한테 좀 빌리니까 400만원만 더 있으면 될 것 같다고..
그 돈이야 뭐 어떻게 되지 않겠느냐면서 한시름 놨다고 하는데 나머지 400을 내가 해주고
마음이나 편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어쩝니까... 돈400만원 나머지 못 맞추면 가족들 다 같이 길바닥에 내 앉는다고 하는데 룸 방가서 일하면서 마이낑 받으라고 할 수도 없고..
오전에 전화하면 돈 좀 구하러 알아보러 나가는 중이라고 하고..
오후에 전화하면 돈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고..
밤에 전화하면 돈 구하다가 지쳐서 그냥 들어가는 길이라고 하고...
맨날 돈 구하러 다닌다는 이 여자한테 술 한잔 먹자고 하면 속편한 소리한다고..면박 주고,
잠깐 얼굴 보려고 집 근처로 가도 내 차가 외제차임을 미안해야 지경에 이르니 돈 400만원, 그거
안 해줄 수가 없더군요. 마음이 불편해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생긴 건 멀쩡하게 생겨서 설마 돈 400으로 뒤통수 때릴까......근데 때리네요. 그것도 좆나 쌔게..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그동안 보고 싶다며 집 근처라고 찾아간 곳, 만나서 헤어질 때 이 여자 내려줬던 곳도 이 여자와 전혀 상관없는 엉뚱한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돈, 이거보다 내 자신한테 너무 쪽팔리고 화가 나서 꼭지가 돌 것 같습니다.
돈 400, 집에 그거 던져주고 제발 돈돈돈!!! 소리 좀 듣지 않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는데
썅~뇨~온... 그 돈 들고 튀었나봅니다.
내 귀에 악마의 음성...
오빠 우리 돌아오는 주말에 2박 3일 정도로 어디 바람쐬러가자...~~~했던..
그래 이년아 니가 win이다. 사람 마음가지고 장난치니까 좋냐...?
너 어딘가에서 이 글 꼭 보고 있을 거야. 눈탱이 치고 돈 400 빼먹으니까 기쁘니?
하지만 세상사 인과응보라 했다. 이담에 누군가 니맘 찢어 놓고 니가 불행해지는 일 생기면
아 내가 그때 그 벌 받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살아라.
그리고...그 벌 받기 전에 내 눈에 띄는 불행한 일은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고....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부자 되시겠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별여자들이 다있네 .

님의 댓글
***** 작성일끌어당김님 존경스럽습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븅신...400 나오는 남자면 4000도 나오는데....그걸 먹고 튀냐...쯧쯧..

님의 댓글
***** 작성일이년아 니가 윈이라잖아..

님의 댓글
***** 작성일페이님 경험담??

님의 댓글
***** 작성일오늘 후기들이 왜 다 눈탱이 맞는 후기들인지...참..

간때문이야님의 댓글
***** 작성일
농사 당하셨군여.
그맘 저도 압니다...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조용히 지내고 싶은데 니미18 진짜 욕나오네 에휴 짜증나!

님의 댓글
***** 작성일줬음 그냥 잊으세요.......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내 실수려니 하고 잊으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사람 풀어봐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격이지요..

이쁜나나나님의 댓글
***** 작성일리플달기 챙피해요! 추신:그녀에게-돈은 손에쥐고 왜그랬어요?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그리고 사람풀면 잡는거 순식간인데 어딜 튄단 말인가요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음 전 바로 구속시켰는데. 저한테 걸리면 바로인데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이런 경우는 당췌 학습이란게 안되는건지 비슷한 상황에도 계속 당하더군요 ;;;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
그런 경우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ㅠㅠ
저도 비슷한 형태로 여러번 당했습니다. ;;;

magpie님의 댓글
****** 작성일성별 나이 직업 제각기 별사람 다모여있는거 같네요.어쩌겠어요? 시원하게 욕하고 빨리잊으셔야죠..^

님의 댓글
***** 작성일
부처님오신날!!
"보시했다"
생각하시길.. 안타깝네요..

양녕대군님의 댓글
**** 작성일저런..400먹고 튄 그 여자..아마 제비한테 4000뜯길겁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룸방 좀 다녀 본 분같은데...수준이하의 공사를 당하시는 댁은 뭐유?

님의 댓글
***** 작성일어쩌긴 어쩝니까....호구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