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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박물관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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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 컨텐츠가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시간전시, 시간경매 등 오랜 기간 주목 받았던 시간박물관 

마지막 운영사를 통해 입수한 시긴박물관의 이용후기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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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8일~9일 경남통영 후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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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댓글 20건 조회 6,662회 작성일 11-04-11 14:10

본문

“후기이벤트” 이거 ☞ 한번 노려봅니다.^^::
오늘로 시박에 가입한지 딱 한달 되었습니다. 겉으로 보긴엔 아직도 싱싱한 새싹회원이지만 이미 
시박 폐인의 길로 접어든 이상 신선도는 많이 떨어집니다. 아휴...ㅜㅜ
금요일 오후 양재동까지 오셔서 저를 픽업해주신 “생즉사” 황제님 차를 얻어 타고 분당으로 갔습니다. “생즉사”님, 이미 주인 있는 몸이라 관심 없지만 묘하게 여자를 끄는 매력의 있습니다. 옆자리에 
떡대가 장난 아닌 분, 아~ 목소리도 우렁차셔라~ 뉘신가 했더니 18살에 큰 딸을 낳고 지금은 슬하에 애들이 셋, 결혼을 두 번 했다는 광주교도소 후기의 그분, “먹이감” 황제분이시네요.ㅋㅋ 반팔티셔츠 입고 있는데 읔...부담스러운 문신, (“나☞ 조폭!!) 하고 티를 내네요. “아저씨 깡패죠?” 하니까 생활 
접었다네. 생활을 접어? 사람이 생활을 접으면 어떻게 생활을해요? 무슨말인지 당체~!!!
조폭이 척추를 접는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생활을 접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어서리..ㅋㅋ

시박이 분당 수내동 롯데백화점 앞에 있네요.


^^:: 덕분에 시박 분들 얼굴도 보고 포스가 장난 아닌 시박 대표님과 독대 아닌 독대를 하게 되었네요. 여기서 제가 정보하나 드릴께욤. ㅋㅋ 박물관 팀장이라는 언니 완전 예뻐~ 남자직원들은 범생이들만 뽑았나 봐요. 얼굴에 전부 (나☞ 범생!!)하고 써 있음. 암튼 시박에 들러서 카니발로 갈아타고 오후 5시경 경남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와~~~ 남자들 낚시 다닐 때 원래 짐이 이렇게 많아요? 고기도 못 잡는다고 얘기 들었는데 아이스박스 3개에 골프가방 같이 생긴 가방 몇 개..그리고 빠져죽지 않으려고 구명조끼까지...헐....웬 짐이....
전날 접대가 있어서 늦게 까지 술 마셨다는 “생즉사”은 뒷자리에서 취침 모드..“먹이감”님은 계속해서 어떤 여자 분과 통화를 하는데 완전 닭살...쫘악....얼마나 목소리가 큰지 속삭이는데도 싸우는 거 같네요. 이렇게 목소리 큰 사람 첨봐..
 “생즉사”님 어제 마신 술이 아직도 깨지 않는다고 술병난 거 같다며 끙끙 앓아눕는 바람에 땡초를 
넣은 순대국 한 그릇씩  뚝딱해치우고 다시 통영을 향해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통영 도착하니까 정각 10시, 다른 황제님들이 하는 말은 다 농담처럼 들리고 조크로 생각되는데 
“먹이감”님이 하는 말은 다 성추행처럼 들려지는 이유가 뭘까요?
“형님 떼씹이라도 할라면 술이라도 한잔씩 먹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온몸에 소름 쫘악....
읔.......농담이 농담처럼 들리질 않아...ㅜㅜ
통영대교 건너서 해저터널이 있다는 근처의 횟집을 먼저 찾았습니다.
술 병났다는 “생즉사”님 다 뻥이었나봐..  앉자마자 참이슬부터 찾네요.
"생즉사"님의 김빠지는 한마디..어차피 내일 허당이라면서 실컷 회나 먹잡니다....
아니.... 그럼 대체 낚시는 왜 다니는거야? 참 캐릭터 독특한 분들이셔..
소주 8병을 나눠마시고 미리 예약해둔 [썬앤화이트 비치펜션]으로 고고씽~~!!!




















생즉사님의 폭풍식탐..






9일 새벽 5시. 약속된 시간에 전원 기상했습니다.
저랑 친구가 먼저 일어나 깨우러 갔더니 헐......모두가 팬티바람으로 ...아 부끄부끄...
이런 말 해도 되려나...몰겠는데욤...^^::
먹이감님....와..................대단해욤~!! 온 몸 전신에 문신이......뜨악..~
팬티가 작어..ㅜㅜ(못 볼거 봤네욤)

충무김밥집에 들러서 아침 식사하고 저희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는 늙으신 선장님..
황제님들 낚시채비를 하는 동안 저와 친구는 먹거리를 챙기고 승선 준비를 했습니다.



어느새 어둠은 걷히고 날이 밝아오네요. 어디서든 여명은 참 아름답습니다.


선장님께서 낚시 미끼로 준비한 멍게가 상태가 좋지 않다며 다시 사오겠노라 자리를 잠시 비운사이
통영 동피랑 아래 부두에 정박되어 있는 거북선 앞에서 생즉사님의 낯 뜨거운 장난이 시작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 낄낄거리며 웃고 어르신들 한심하다듯 쳐다보는데 아랑 곳 하지 않네요.
이날 소문으로 듣던 깔끔한 이미지와 매너 좋다는 생즉사님은 없었습니다.ㅜㅜ

쭈물딱 거리면서 만지고....개진상...


만지면서 뽀뽀하고,,


강제 흡연까지....


아무일 없듯 채연하게 앉아 있는가 싶었더니...


치마속까지 들춰보는....헐......


통영 동피랑아래 정박되어 있는 거북선의 모습





배는 항구를 떠나 감성돔이 잘 잡힌다는 멍게 양식장부근으로 출발을 하는데...
여기서 생즉사님, 또한번 진상 짓을하네요.
저를 따라 다니면서 빵구를 끼시는데 헐.......이거 무슨냄새야..?? 오징어 ??는 냄새..ㅜㅜ
아...당황스러워라...지난 밤에 먹은 술때문에 비실비실 거리니까 도착하려면 좀 걸린다며 무릎에
머리대고 좀 자라고 하시길래 편안하게 무릎베고 누웠더니 뿌웅....하면서 빵구를.......
한번 끼고 나니까 이미지 관리 포기하셨는지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신나서 끼시네요.
생즉사님에 대한 환상이 홀라당..와장창창 깨졌습니다.









이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살짝 얘기하길 지금까지 낚시해서 고기 잡았다는 후기 한번도 올라온 적 없다고 들었는데 낚시시작 5분만에 “힘의논리” 황제님 낚싯대가 휘청 하더니 뜰채로 남아 올린 감성돔, 우와 빛깔이 장난 아니었어요. "먹이감" 황제님 사진찍으라고 난리네요. 이거 올려야 한다면서....


“왕이로소이다” 황제님과 “먹이감” 황제님은 역시 허당이네요.
물었다 하면서 뜰채를 큰소리로 외치더니...불가사리..두분은 결국 한마리도 못 잡았습니다.











자자~~이제 드뎌 자연산 감성돔을 시식할 차례!!
선장님과 생즉사님의 칼 솜씨가 예술이었습니다.



자연산 감성돔을 안주삼아 소주 6병을 홀딱 비우고 기세등등한 황제님들, 어느 책에서도 본 적 없는
전설 같은 낚시구라를 막 날려요. 와....심하다. 80센티 돌돔을 올리는데 40분이 걸렸다는 "생즉사"님.
진짜 큰게 물어서 올리면 배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더란 "힘의논리"님.
매물도가서 잡은 고기를 횟집에 40만원주고 팔았다는 "왕이로소이다"님.
그래도 양심은 있는지 "먹이감"님은 조용~한마디로 못잡아서 기가 푹~ 죽어있네요. 
무슨 애들도 아니고 시무룩해서..ㅉㅉ

오후1시, 배는 다시 항구로 입항하고 봄날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항구는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통영을 빠져나오는 길, 어둠에 가려 지난밤에 보지못했던 벚꽃이 하얗게 만개해 있는 모습이
마음을 설레게하네요.



정말 재미났구요. 언제라도 기회가 된다면 함께 가고 싶습니다.
대행비 얘기는 하지 않을께요.^^:: 쉿~비밀입니다.

이상.4월 8일 낚시 후기였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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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통영에 감생이가 좀 올라오나보네요..저도 담주 한번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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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생즉사님 많이 망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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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생즉사님 이제 시박에서 어떻게 할까나.....너무 막나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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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불가사리 씨알이 참 굵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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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생즉사님이 뿡뿡이셨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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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잉...ㅜㅜ 따라 갈걸..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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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와! 가리비 맞나겠다 냠냠!ㅋㄷ글구 마지막벚꽃이 무쟈게 이뿌네요. ^^*
감성동7은 진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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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이런 모임은 동호회 사람들만 참여가 가능한건가요?..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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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우린 물속에서 줄돔 찍으러 거문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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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횟감에 윤기가....아...진짜 소주한잔 땡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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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생즉사님 말 진짜 안듣는 개구장이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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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

이번에도 다녀오셨군요 ^^
짓궂은 장난까지.. 암튼 부럽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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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기적이 일어났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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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생즉사님 그냥 대행비주고 내꺼봐라......다 보여줄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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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폰으로 보는데 사진이 장난 아닌데요.
이정도 실력이시라면 좀 많이 출사하신 실력 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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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신기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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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횟집에서 나온 회랑 직접 잡아서 든 회는 확실히 다르군요!!
정성들여 쓴 후기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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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혹시 다른 배에서 빌린 고기? 또는 돈주고 산거 아닐까요..?? 난 자꾸 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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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회보니까 소주가 확 땡깁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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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댓글

***** 작성일

오우.......이번엔 좀 낚으셨나봅니다...성공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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