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분 놓친 거 같은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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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만난 황제 분, 내가 그동안 느껴왔던 이분은 맨날 도끼 들고 다니면서 삼국지의 장비처
럼 생긴 캐릭터 사진으로 활동했던 모습만 봐서 그런지 한 덩치 하시고 우락부락한 건달
느낌이 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실제 보니까 제대로 훈남이셨습니다.
다른 분이 대타로 나온 줄 알았어요. 정말 의외네요...
오히려 약간은 살짝 부실해 보였다는..ㅋㅋ
곱창에 소주 마셨습니다. 후기 보니까 주말에 낚시 가서도 술 많이 드신 거 같던데..
시박에서 오래 활동했던 분이라 그동안 시박에 얽힌 얘기를 좀 듣고 싶었는데 입이 무겁네
요. 남 얘기 하면서 씹지 말고 곱창이나 부지런히 씹잡니다. 읔......급 민망...
저도 몇 번 시박을 통해 대행을 해봤지만 대행하면서 있었던 얘기, 정말 재밌거든요.
남자분들 만나서 할 말 없으면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땠니..하면서 얘기하는데 이 황제님
은 정말 남 얘기 싫어하는 분이셨어요. 누구누구 만나보셨어요? 하고 물어봤다가 망신만
당했습니다. “내가 다른 누군가를 만나서 당신 얘기 늘어놓으면 좋겠어요?” 하는데 순간
너무 창피했어요. 그만 했음 싶은데... “원래 남 얘기 하는 거 그렇게 좋아해요?”하면서
한번 더 무안을 주는 바람에 저는 졸지에 가볍고 입 싼 여자 됐어요.ㅜㅜ....
제가 별로였는지 헤어지고 돌아와서 문자 보냈는데 연락도 없고..
요즘, 삶이 귀차니즘에 빠져 여자엔 점점 흥미를 잃었다고 하더니 그래서 그런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값싼 요놈의 주둥이를 탓해봅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대행하시는 분들 정말 말조심 해야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내 값싼 요놈의 주둥이..?? 저도 말조심..ㅡㅡ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정말 멋있는 분이군요 ^^

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 카이님 댓글에 공감 눌렀어여 ^^

님의 댓글
***** 작성일왕 님께서 어제 대행을??

님의 댓글
***** 작성일남자를 잡는데 이런글이 도움이 될까...아닐까.....??

님의 댓글
***** 작성일사랑한다카이님 말씀에 저도 공감 한표..^^

님의 댓글
***** 작성일남자분 참 멋진 분이십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남자분 "왕 님이시죠?" 캐릭터가 장비처럼 보였다고 하시니 느낌이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