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2관 어떤 여자분의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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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2관 어떤 분의 글, 너무 모순적이지 않나요?
제가 이분을 만나본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이분은 삐한 만남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저도 그 부분 인정하고 만났었구요.
본인의 가치관이 용납을 못한다하니 어찌 보면 참 바르게 사는 분 같습니다.
처음 만나서..... 흔히들 말하는 초 건전 순수 대행을 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렇게 특출나게 예쁘지 않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몽환적인 느낌과 귀여운 면이 있었습니다.
차 마시고 드라이브하고 ...식사하고 집에 데려다주고 ...항상 같은 코스 같은 패턴..
여기에 좀 변화를 줘봐야 차 마시고 식사하고 영화보고 집에 데려다주고..
여기서 좀 더 파격적일 때는 식사하고 술 한 잔하고 집에 데려다주는...
꼬박꼬박 대행비 25만원씩 줘가며 ....이거 몇 번 계속하니까 사람 할 짓 못되더군요.
이분 만나면서 내가 가장 듣기 싫었던 소리가..“ 오빤 참 착한 거 같아, 다른 사람하곤 달라.”
저 다른 분들하고 똑 같습니다. 다르긴 개뿔 뭐가 다르겠습니까..?
내가 총 맞았습니까....? 더 이상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이 여자 분과 계속 만남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몇 번 만나면서 슬슬 스트레스가 쌓이고 문자오는 것도 귀찮아지고 전화 오는 것도 짜증나서 스팸으로 돌려버리고..그러면서 연락이 뚝 끊어지더군요.
그러다 시간이 좀 지났고 어느날 오늘처럼 박물관에 문득 접속을 했는데 이 여자 분이 경매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것도 좀 파격적인(마음이 통하는 분과 삐~건도 가능하다는 식의) 내용으로...돈이 좀 급했었는지 꼭 약속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하는데..아니 그럼 저는 약속을 지켜주지 못해서 지금까지 “착한호구”였단 말인지...
이 여자분 경매에 올라온 거 보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믿을 건 못되지만 저 이후에 아직 만나 본 사람이 없었다고 ..다 이상한 사람 밖에 없는 거 같아서 무서워서 못 만났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마 며칠 지나서 이 여자분을 만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스팸 풀어놓으니까 발발이 전화오더군요. “착한호구”되기 싫어서 솔직하게 내 생각을 다 털어놨습니다. 그랬더니 몇 번 만나면서 자기한테 시간을 좀 달라고 하네요.(그동안 시간이 부족했었나.......ㅜㅜ)
그래서 이렇게 또 몇 번의 만남이 진행되었습니다. 뭔가 기대를 했지만 별로 변한 게 없었습니다.
내 지갑에서 대행비란 명목으로 소홀치 않게 돈이 새나가고...또 다시 스트레스와 짜증이 덤으로 따라왔죠. 큰맘 먹고 미친 척 까놓고 말했습니다. “나랑 자자” 휴...쫌 만 시간을 더 달라고 하네요.
그놈의 쫌만.. 쫌만...쫌만.. 쫌만...그놈의 쫌 소리만 들어도..짜증이..
한번은 내가 아주 강하게 밀어 붙쳤습니다. 그랬더니 마법에 걸린 날이라고 ..
마법? 마법 좋아하네...그건 썅 사이좋은 연인들이 쓰는 예쁜 대화법이고..
삼팔선 터져서 달걸이 한다는 여자가 다음에~ 다음에~ 하는데 눈이 까 뒤집혀서 덤비는 건 좀 아니다 싶어 또 다음을 기약하고 그 후에 며칠 지나 또 만났는데 뭐라는 줄 압니까..?
자기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와는 오빠 동생 하는 사이 말고는 힘들겠다고 합니다.
이 여자분, 오늘 경매에도 써 놨던데 서로 충분히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도대체 얼만큼의 시간을 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공들여도 기대 할 것이 없는 여자입니다.
혹시 저처럼 착한 호구 생길까봐 몇 자 적고 갑니다.
댓글목록

라큘라님의 댓글
*** 작성일사자구만..끝~!

님의 댓글
***** 작성일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 "착한호구" 신드롬으로 고생하는 1인이

님의 댓글
***** 작성일진도를 나갈 수 있게 배려해주심은 어떨지?? "옵~ 오늘 집에 가기 싫다. 옵이랑 1박 2일 놀러가구 싶다"

님의 댓글
***** 작성일처음에 건전하게 시작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여자분이 만남의 횟수가 늘어나면 알아서 센스있게..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볼수록 너무 대놓고 이런글 적으신듯해요. 순전히 남자분입장에서 적으신글...그렇죠?

님의 댓글
***** 작성일에긍-.-;; 한번쯤은...되는데....두번은...좀 그렇쵸^^ 건전대행으로 월3백버시겠당 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여자분의사도 존중해주세요 이제겨우 2x 살인데..

카페인중독님의 댓글
***** 작성일
그녀는 님의 뒷목에 빨대를 꼽았답니다 쪽쪽 맛나게 빨아먹었을듯
또 그녀는 빨대를 들이대려 할겁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
돈은필요하고...그런관계는싫고...
진짜...싫었나부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이거 지금 제 얘기죠.,...? 이렇게 사람을 매장시키는 방법도 있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이상하네.....여자분 괜찮던데.....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알아가는 과정은 대행준비과정이지 대행은 아니지요.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
사실 알아가는 과정에서 대행비는 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편임.

님의 댓글
***** 작성일우공이산.....

magpie님의 댓글
****** 작성일
저도 죄송 ㅎㅎ 열 받으실만하네요.2관경매 바로클릭봤다능~
삼팔선..달거리에 배잡았습니다.

청솔마을님의 댓글
**** 작성일탁월한 선택을 하셨군요...

님의 댓글
***** 작성일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