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의 꽃말을 가슴에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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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어제소주, 양주에..
오늘은 쉬어야지 해놓고, 소주를 또한병 마셨다.
그냥 자려고 마신 술이지만, 오히려 머리가맑아진다...
방해도 간섭도싫지만, 혼자이기에,..
또한 적지않은 불혹의 나이에, 외로움이 너무 싫다.
난 그녀의쪽지 겸손한 답변에반했다. 그리고 첫만남..^
수심이있는 그녀의 작은얼굴을보며,남자의 보호본능이랄까!
그렇게시작되었고...,
아직 다는 잘모르겠지만, 내가본 그녀는 겸손하고 솔직하다.
나는 그것이좋다...
두번째만남,^ 그녀는,나의부탁에.. 기꺼이 내게와주었고,
우린 어제 3차까지 했다. 마지막은 우리집에서 양주를 마셨다.
다음번엔 웃음으로 마주하겠다는,그녀도..
조금 편해졌는지,느닷울음을 터트렸고..
그런그녀를 꼭안아주며,어떻게 잠이들었는지,기억없이 잠이들었다..,
코를 엄청 탱크처럼 골았을텐데..
아침에 눈을떠보니 내옆에 새근새근 잠이들어 있었다.
제대로 잠도못잤을텐데~.
그렇게 옆이있어준 그녀에게 미안하고 고맙다...
난 사랑을 할줄 모른다..
누굴 사랑할 자격도 없다...
사이버의 인연이 오프라인상의 인연과 도데체 무엇이 틀리단 말인가?
현실에서나 사이버에서나 각기 다른 모습...
환경에서 머무른다..
사이버에서는 그것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일뿐,
그것이 또 매력이며 재미인것...
사이버에서 알았다 해서 보고 싶은 것은 궁금함일 뿐...
그것을 재미로 이끌어 가는것은 자기 몫인 것을,
여기저기 재미를 너무 찾다 보면...
성숙했던 자신이 끌려다니게도 되는 것은 아닐까...
처음부터 우리는 무엇이 못마땅 해서라기 보다,
원초적인 허전함이 있는 것...
사이버에서 고마운 마음도 전해지고,
사랑스러움도 전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고맙고 사랑스러운것이 어디,
여기 뿐일까...
현실에서 통제할수 있는 것이라면
사이버에서도 가능한것일텐데...
안된다...는 것.. 그것까지 느껴버린다면,
더 이상 즐거움이라기 보다 안타까움일 것 같다...
상대의 조건보다 전해지는 마음을 사랑했다는거...
그렇다면 끝까지 그러면 되는 일 아닐까?
무엇을 바랬기에,
다듬어 내것으로 만들려 했기에...
오히려.. 멀어져야 했던건 아닐까?
소중한 것은,
아주 가까이에 있는 것과 내가 희망하는것...
멀리 있는 것일게다...
두 가지를 가질수 있었음에도 그것을,
모두 내것으로 섞어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쓰는것에 대한 만족과 희망하는 것을,
바라보는 기쁨을 나누어 느끼지 못했기에...
스스로 죄스러움의 늪에 빠진것인듯..~
어느 시인이 한 말중에,
이 나이에도 내가 사랑을 한다..라는 말이 있다.
한번 사랑하고 결혼했다고 해서,
다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사랑할수 없는 조건 중에는,
나이와 결혼의 유무는 속하지 않는 것이다.
다만...본인이 저울질을 잘 해야 할것이다.^
누가 사랑을 하는데, 이별을 전제로 두고 하겠는가?
작정을 한다고 해서 해 지는 것이,
사랑이 아니니 말이다...,
사랑 때문에 가슴아파 하지 않기를....
우리가 죽을때 까지 똑같은 사랑은 없으니,
같은 사람과 다시 사랑을 한다고 해도,
그 사랑의 모습은 많이 다를테니까...
어떤 만남이든 반듯이 이별이 따른다.
다만 그이별이 좀짧고 길은 차이가 있을뿐이다.~
무덤속에서도 난다는 사랑니 처럼
어쩌면 무덤속에서도 우리는
사랑을 할지 모르니까......
난그녀와 언제까지 함께할지 모른다...,
아니솔직히 생각하기싫다...
우리가 가끔 만나는동안...!
본인 스스로 힘들게 하지말고,
아파 하지말고,편하게맘먹고..
잘지냈으면 좋겠다...,
오늘밤 난 백일홍의꽃말을 가슴에 담고 이만 자야겠다...^^
댓글목록

남가람님의 댓글
*** 작성일빈 배에 달빛만 가득 채우고~

님의 댓글
***** 작성일
나도 이런 글에 도전해봐~!!
예쁜 사랑을 하고 싶다.

님의 댓글
***** 작성일
그리움...................
지금 나고있는 사랑니가 많이 삐뚤어져있다...지금 내사랑놀음을 비웃듯이...

님의 댓글
***** 작성일쉽게 접할수 없는 글이라서 짐작은 갑니다 이런 글 너무 좋아여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와...정말 와닿는 글귀들이 많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