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버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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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눈떴는데 오후 3시..내가 있는 이곳이 어딘가 깜짝 놀랬어요.
회사는? 책임감이고 나발이고 시원하게 재꼈어요. 시말서 쓰라면 자진퇴사 하려구요..
어제,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가 회사 찾아와서 개지랄을 떨고 갔어요.
그냥 지랄도 아니고 개지랄을..덕분에 어제 미친년 됐습니다.
예전에 사귀던 남자친구한테 돈을 빌려준 적이 있어요. 저도 많이 어려웠을 때라 삼성카드에서 카드론 대출받아서 빌려줬거든요. 처음 몇 달은 연체 없이 이자도 잘 넣고 원금 걱정도 하면서 언제까지 주겠다고 약속하더니 저랑 헤어지고 나니까 한달에 5만원씩 갚겠다고 합니다. 중간에 헤어지고 싶었는데 남은 돈 받으려고 못 헤어지는 그 마음은 어떨까요?
돈 갚겠다고 해서 나가면 술이나 한잔 하면서 천천히 얘기하자고 딴 생각이나 하고 얼마 전엔 돈 때문에 다투다가 내 핸드폰까지 집어 던져서 깨졌어요. 산지 열흘도 안 된 건데..
아는 언니가 내용증명이란 걸 보내라고 했어요. 그래서 그걸 보냈고... 고소하겠다고...
내가 카드론 받아서 예전 사귀던 남자친구한테 돈이 이체 된 내역이 있으니까..그러라고...
그 내용증명 받고 전화해서 별 들어보지도 못한 쌍욕 다하더니 제가 회사로 전화해도 받지 않으니까 회사로 찾아왔어요. 저...이사람 4년 만났어요.
이 사람이랑 헤어질 때 이사람 다른 여자 있는 거 알고 헤어졌구요.
인천에서 출 퇴근 하다가 삼성동에 방 얻고 나니까 저도 생활이 빠듯해서 그 돈 필요했거든요. 회사 찾아와서 행패 부리는데 부장님하고 다른 분이 말리니까 “니들도 씨발놈아 저년하고 잤냐? 하면서
지랄을 떨고가네요. 개새끼.......
어제 회사에서 도저히 못 앉아 있어 중간에 조퇴했어요. 사람들 쑥덕대는 소리에 미치는 줄 알았어요. 진짜 죽고 싶었습니다. 요즘 가뜩 엄마도 아픈데 엄마 생각하니까 눈물이 막 나잖아요.
그냥 내가 벌어서 갚을걸..후회만 되고..지금도 문자오는 거 보면 겁나요...
저 어제 타락했어요.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눈뜨니까 호텔이고 혼자 널브러져있네요.
집에 가려고 하는데 지갑도 없고 속옷 훔쳐가는 사람은 뭐죠? 참 별일 다 당해요..
술 깨고 나면 아무기억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기억이 또렷해지니까 너무 힘들어요. 이곳에 이렇게 떠들고 있는 나도 참...정말 죽어버리고 싶네요...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힘내세요~^^ 그리고 지금은 직장이 우선인것 같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오 그러지 마시길,,,
그냥 죄송하다하고 시말서 쓰고
회사일 매진하세요.
나중에 본인만 더 손해랍니다.

들국화향기님의 댓글
***** 작성일힘내세요!!!! 화이팅~~ 박물관 활동안한지 오래?榮쨉?댓글을 안달수 없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아 이글 볼때 마다 맘이 아픈 일인 ㅜㅜ

님의 댓글
***** 작성일아.....또 열받네..

FeelSoGood님의 댓글
********** 작성일세상에 비겁하고, 교활하고, 야비한 인간 말종같은 인간이네요. 콩밥을 먹여야죠. 변호사 안계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인생과 양파의 공통점 : 까면깔수록 눈물이 난다
고작 반겹까셔놓구,, 죽을생각하지 마요

님의 댓글
***** 작성일아뇨..남자 때문??아닐꺼에요.. 그냥 그렇게 핑계아닌핑계루 묻고싶은 회피??ㅠ

님의 댓글
***** 작성일나쁜놈....

님의 댓글
***** 작성일남자때문에 삶을저버리는거.. 그것만큼어리석은게없어요..죽을생각으로 잊으세요..진짜..

님의 댓글
***** 작성일죽는다는 단어 ..이리도 쉬울까요?? 진심이였다해도갈땐아무도 모르게 황당하게 가는게 사람인걸요 ㅠ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
에고.. 어찌 그런 짐승 같은 넘을 만나셨나 ㅜㅜ
힘내세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정말 님..휴 가슴아프네요..
남자분 정말 못된 분이네요 남의 직장에서까지 휴.. 화이팅입니다.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그래서 저는 힘들때는 왠만하면 술을안먹으려고해요..정말 깨고나면 미치겠거든요..

님의 댓글
***** 작성일어금니 꽉 깨물고 ...힘내세요...살아야죠.

님의 댓글
***** 작성일
무슨말씀을 해야 위로가 될지요..ㅠㅠ
넘 아프겠어요..힘내시란말 밖에는

남가람님의 댓글
*** 작성일
이럴땐 세상이 참 허무합니다 그러나 자기자신이
책임져야 할 산 입니다 인생무상이라...

yk4710님의 댓글
****** 작성일
살다보면 얼굴에 철판깔일 많습니다.
철판 까세요...알게모야 지들이 나랑 살건가?

양녕대군님의 댓글
**** 작성일힘내세요...진짜 좋은 날이 오길 바래요...본인이 포기 하지 않는 한 잘 될꺼에요...

님의 댓글
***** 작성일살면서 더 힘든 일도 생깁니다. 이런 일은 피식 웃을만큼.. 힘내십쇼..

님의 댓글
***** 작성일정신차리세요.아직 젊자아요..그정도에 정신을 잃나요..

님의 댓글
***** 작성일속옷을.......ㅜㅜ 제거라도 보내드릴까요...(죄송)

님의 댓글
***** 작성일뉘신지 모르나 저한테 쪽지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