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분들..대행나온 여자의 마음을 왜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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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비 35만원에 쪼매 거시기한 만남을 했어요. 원래 30만원이었는데 만나서 대행비 받을 때 택시타고 나온 교통비 생각하셨는지 5만원 더 챙겨주시네요. 5만원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제가 시박에서 대행 뛰다 보면 이것도 아까워하는 분들 많습니다.
알죠? “너 나한테 잘하면 내가 확실하게 챙겨줄게.” 이 말이 가장 못 믿을 말입니다.
저 처음 시박 알게 돼서 대행하면서 이 말에 무지하게 많이 속았습니다.
마음 다치고 애 좀 먹었죠. 그래서 요즘은 말하지 않아도 처음에 단 돈 얼마라도 챙겨주는 분이 고마울 수밖에 없습니다. 읔... 말이 삼천포로 죄송...
어제 뵌 분 얘기 잠깐 할께요.
이 분, 특별하게 매너가 나쁜 것도 없었고 개념이 없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후기를 쓸 만큼 고맙거나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 그런 분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분이세요.
어제 이분 만나서 일식집에서 식사하고 자리를 옮겨 인터콘티넨탈 호텔의 블러쉬라는 곳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트렌디한 음악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제가 있기엔 부담스러웠습니다. 영업이 끝나는 새벽 1시까지 술 마시고 인터콘티넨탈 클럽 디럭스 룸이란 곳에 투숙을 하게
되었는데 방 값이 무려 380,000만원, 여기서 약간 할인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어제 뵌 분이 이 글을 보시면 빈정상하실지 모르겠네요.
내가 받은 대행비보다 비싼 객실, 이곳을 오기 위해 일식집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 카페에서 술을
마시고 이 돈을 다 합치면 내가 받은 대행비의 두 배는 될 거 같은데..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술을 마시며, 좋은 곳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 대행을 하는 여자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속없고 철없는 생각이지만 차라리 그 돈 반만 제게 주면 훨씬 더 좋은 시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저 참 속 없죠....??
객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큰 선심이라도 쓴 양 배려했다 듯 이분이 묻던 말이 생각나네요.
“너 여기 객실료가 얼만지 알어?”
저는 이렇게 대답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저씬 내 대행비가 얼만지 알어?
저는 오늘도 대행을 뛰러 갑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혹시 또 서로 100만원에 합의되었다면
여인숙으로 갔을지도....

흑월신군님의 댓글
**** 작성일얼짱몸짱님 말씀이 맞을듯...글구 호텔은 연간회원 끊으면 비용별로 안듭니다.

FeelSoGood님의 댓글
********** 작성일금전적 괴리감에 잠시 푸념하신 것 뿐입니다.가볍게 들어주시면 될 것 같네요.ㅋㅋㅋ 재밌게 잘봤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의뢰인이 지돈가지고 지가 쓰고 싶은곳에 쓰겠다는데 왜...??

님의 댓글
***** 작성일
단지 몇 시간 얼굴 보고 얘기했다고
쉽게쉽게 대행비 챙겨갈 수 있다면 이것만큼 돈 벌기 쉬운 게 어딨죠?

님의 댓글
***** 작성일
아담녀님 말씀을 듣다보니...
이 여자분은 과연 그 대행비 받을만큼 뭘 해줬나라는 반문을...

님의 댓글
***** 작성일플루톤님의 말씀에 200% 공감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아담녀에게 흔적의 냄새가..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
이게 정답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을듯
정리끝

아담녀님의 댓글
*** 작성일5만원 더 얹어준거 보니 배려 할만큼 한거같은데.. 근성이 조금..

아담녀님의 댓글
*** 작성일생각해봐요. 남자분은 자기가 놀고싶은대로 같이 놀아줄 님의 시간을 산거지 님을 배려해줄 의무는 없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호텔비,바에서 사용한건 법인키드 쓴거네. 내돈 아닌가란뜻 대행비는 법인돈 사용 못하니 갠 부담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근데 생각해보니 이 분은 그냥 넋두리 한거 같네요. 남자분에 대한 비난이나 이런게 아니라..그냥 넋두리.

아담녀님의 댓글
*** 작성일뭘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는지.. 고급스럽게 놀면서 35만원 받는게 모자라나요?

님의 댓글
***** 작성일받을거 받으셨음 됐네요....네돈 네가 쓰는데 상관할바 없지요~

님의 댓글
***** 작성일아직.남자를 모르시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그만한 돈을 쓸 줄아는 남자라면..작업을 잘해보시지 그랬어요..^^::아쉽네요(악플아님)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님이 불편해 하는 만큼 상대방에게 느껴졌을 것이고 상대방은 그 35만원도 아까워졌을지도 모릅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
대행비보다 객실료가 조금 더 비싸네요?
말은 하기 나름인데.... 아쉽군요.

마지막대행님의 댓글
***** 작성일
더 받으실려면 협상을 잘해야하고 그만한 가치가 있어야 하지요.
님은 아직 프로가 아니군요.

청솔마을님의 댓글
**** 작성일듣고보니 그렇네요..ㅎㅎㅎ

라이천사님의 댓글
**** 작성일
물론 나주면 더 잘할텐데 하는 생각할수 있습니다.
그런데요...같이쓰는거랑 혼자 쓰는거랑 같나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윽. 엘리베이터에서 저런 말을 왜하셨지? 흠냐...에그.. 글쓴이분 힘내세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와우 블러쉬..이번에 거기에서 무슨 미혼남녀 매칭 이벤트 하던데~

님의 댓글
***** 작성일
후기를쓸만큼 고맙거나 감사하진않다라는말 ㅋㅋ
빵 ㅋㅋ

남가람님의 댓글
*** 작성일
한번쯤은 좋은님과 좋은곳에 먹고 자고 그러고 싶은게
남자랍니다 물론 모두 풍족하면 더 좋겟지만..

eeever님의 댓글
****** 작성일
저도 공감..
대행도 돈이 필요해서..
정말 아깝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틀린말은 아니지만...사발면에 삼각김밥 먹고 여인숙가면...그건 또 아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