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유를 어찌 말하랴
페이지 정보

본문
스타일이 일단 괜찮았다.
청순한 것 같은데, 어딘가 섹시한 면을 뿜는.
만나보니까 완전 괜찮은 거다. (예~)
좀 무리를 해서 선물 공세도 펼치고,
용돈이랍시고 돈도 좀 쥐어주고.
약간 튕김의 현상은 있었지만,
여자가 그런 맛이 있어야지, 점점 빠져드는 거다.
그런데 어느날,
커피숍서 주문한 차를 갖고와서
그녀에게 건네주는데,
세상에,
그녀의 조그마한 콧구멍에 길쭉한 콧털 하나가 삐죽 나온 거. ;;
눈을 얼른 떨구긴 했지만,
이거 참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다시 눈을 들어봐도 콧털은 거기 그 자리에.;;
집어 넣으라, 뽑아라 할 수도 없고 대략 난감;;
눈을 계속 떨구며 얘기를 하는데,
집중도 안 되고,
눈치도 없는 그녀
"오빠 왜 나 안봐? 나 좀 봐."
하는 거다.=.=
안 볼 수도 없고,
눈만 들면 그 콧털 그 자리에 있는데
아주 미치겠는 거다.
그러다가 콧털은 내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담에 봐도,
또 그 담에 봐도
그녀의 그 길쭉한 콧털이 자꾸
내 뇌수를 건드린다.
아윽.
며칠 전에 그만보자고 했다.
지금은 회원 검색에서 사라졌다. 탈퇴한 것이다.
당시 그녀는
이해가 안 간다며, 이유를 말하라고,
내가 가만히 있자
언성은 갈수록 높아만 갔다. (여자한테 한대 맞을 뻔 했음) ;;
그 이유를 어찌 말하랴.
콧털 때문이라고...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에잇...좋아한게 아니고만 .ㅋㅋㅋㅋ
좋아하믄 말해주징 .. ㅋ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그 자리에서 코털가위로 정리해주시면 자상하다고 플러스 점수 받지 않았을까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네로님~ 물론 콧털가위로 했지요..ㅋ 뭘로 보고..ㅋ 하하
아 부끄러.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길게는 아니더라도 간호가다 삐죽 나온 경우는 몇 번 봤어요 ^^;

님의 댓글
***** 작성일대~~~~~~~~~~~~~~~~박^^* 전 그냥 그분 앞에서 뽑을것 같음..내 성격상...

님의 댓글
***** 작성일네................

님의 댓글
***** 작성일근데,여잔 원래 콧털별루길게마니안나지않나?^^;;;이상하네@_@

님의 댓글
***** 작성일고마고마님 차라리 콧털가위로 정리를.... 손으로 뽑으면 아파서 눈물나요~~~~~

님의 댓글
***** 작성일나 같으면 말하고 코털 잘라 줬는데 제차에는 코털 가위 장착 되어 있음..ㅎ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뽑을 수 있는 코털 한가닥이 제일 큰 하자라면 매우 괜찮은 분 아닌가요?

남가람님의 댓글
*** 작성일이룬 오타네 ..::

남가람님의 댓글
*** 작성일
그정도는 감수해야 하는게 미덕안가요 옛날에는 서로 머리 이까지
잡으며 좋아햇다고 하던데...^^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예전 남친 귓밥, 콧털, 피지....정리해준게 생각니-ㅅ-
너무 쿨한가.. 머 생각하기 나름~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그 담에 봐도 콧털이 보여요 ? 한번뿐일텐데..그냥기억에서 지우시지ㅠㅠ 쿨하게 직접 뽑아주시지~

님의 댓글
***** 작성일저두 자꾸 생각이;

님의 댓글
***** 작성일이 글을 읽는 내내 겨드랑이가 간지럽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