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돈)? 아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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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이던가. 내가 가입하던게.
때마다 시간전시, 댓글, 실시간쪽지, 채팅, 경매까지 다 참여해봤지만,
언제나 이 논리에서 벗어날 순 없었다.
'대행(돈)? 아님 노!'
물론 쪽지나 채팅을 이용해서 정기적으로 친한 친구 같은 만남을 가진 적도 있었다.
그것도 한 두번. 진심이라는 단어를 걸고 나가기엔 역시 한계가 있다.
참고 참다가 결제한 게 바로 황제다.
여기저기 올라온 황제에 대한 후기를 보면,
뭐, 눈에 빤한 거짓말 내지는 부풀린 풍선일 공산이 크겠지만,
여기 활동하는 여자들한테는 황제에 대한 선망 내지는 신뢰가 분명 있으므로.
손발이 오골거렸지만 결제를 해봤던 것이다.
과연,
로그인하고 1시간이 지나도 쪽지 하나 없던 것과는 달리
황제로 로그인 하니 그래도 매일 2-3개씩의 쪽지를 받는다.
경매에 참여라도 한다면 그 관심은 배가 된다.
클럽에서 면면이 익숙한 아이(여회원)들과 대화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대행(돈)? 아니면 노'라는 이분법적 구도도 황제 앞에선 묽어진다.
게다가 소소한 모임도 공짜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 훗 (최근에는 모 황제가 쏘는 자리가 있었다.)
물론 박물관에서 회자되는 수준은 뻥카일지도 모르고
소수에 국한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행(돈) 안하(주)면 아니면 사이비' 쪼로 여기는 이상한(!) 시선에서
일단 벗어날 수 있다는 점,
보다 느긋하게 쪽지질도 하고
대행도 할 수 있다는 점.
게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회원에게 자유이용권으로 대신 결제까지 해주면 그 관계는
다른 차원이 된다. 더 친밀해지는 것이다.
(이 말인 즉, 대행비 30을 주느니 자유이용권 5만 5천원이 훨씬 효율적이다.)
큐빅이 시시각각 소모되는 걸 강박적으로 의식해야 하는 것보다는
자유이용권이 낫고,
자유이용권으로 죽어라 댓글달고 시간전시 올리는 것보다는
황제로 결제하는 게 더 낫다는 게 지난 5개월 간 시박생활을 하면서 내린 결론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황제 놀음 할 건 아니고,
한때 즐거운 취미이자 추억으로 하는 거니까
또 기왕 할 거면 제대로 즐겨나 보자는 심정으로 하는 거니까. 훗.
아까 경매로 만난 아 하나가 발끈하며 쓴 글을 봤었다.
그 아이와 나름 즐거운 시간을 가진 나로선
그 일로 불콰해진 그 애 얼굴을 생각하니 안타깝기도 했다.
그러나 다행히 서로 화해하고 흐뭇한 무드로 전환되는 것을 보면서
핫이슈가 꼭 파탄으로 끝나지만은 않는구나 하는 희망을 새삼 보았다.
이건 대행후기라기 보다는 황제 활동 후기로 여겨주심 되겠다.
미안하다. 부족한 글 올려서.
그래도 한번쯤은 이렇게 글을 쓰고 싶었다.
좋은 밤, 아름다운 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황제 사라고 유도하는 글에 절대 안넘어감.....^^

내인생은?o미님의 댓글
******* 작성일역시 황제위치가 좋긴 좋은가 보네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저희 동네는 후기에 자주 나온듯..-ㅅ-;;

님의 댓글
***** 작성일수유 사시는 분도 못 본 듯 ㅎ

님의 댓글
***** 작성일제주도 분도 없는것 같아요~ 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광주분은 별루 없는거 같아요..

브루스웨인님의 댓글
***** 작성일50만원이 월급의 4분 지 1이 되는 저 같은 월급쟁이는 자유이용권에나 만족해야겠습니다. ^^

님의 댓글
***** 작성일플루톤님 굵고 짧은 한마디의 절대공감.~!

님의 댓글
***** 작성일황제회원가입.. 그건 최소한 페이에 대한 믿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는것이 아닐까요??

님의 댓글
***** 작성일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그럴듯 하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ㅎㅎ 저눈 첨부터해서 형 말을 절반만 이해하지만 나뿌진 않은 듯~ (만족)

님의 댓글
***** 작성일황제하고 아닌사람하고 동시에 쪽지 오면 황제쪽지 먼저 확인하게 되는걸 보면 뭐.. 맞는 말인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