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스폰 구하기!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 데이트앱(DateApp.kr)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78083_0005.jpg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91698_4044.jpg


대행 컨텐츠가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시간전시, 시간경매 등 오랜 기간 주목 받았던 시간박물관 

마지막 운영사를 통해 입수한 시긴박물관의 이용후기를 공개합니다.
채팅 앱 후기, 랜덤채팅 어플 후기, 소개팅 앱 후기, 데이팅 앱 후기, 만남 어플 후기, 스폰 후기, 조건만남 후기

- 글 작성 불가, 읽기만 가능


남도여행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댓글 19건 조회 4,792회 작성일 11-03-23 12:50

본문

기간: 2월 말(1박 2일)
경로: 전남 무안 → 전남 목포 → 전남 광주
 


 전라도는 마약 같은 곳이다. 표현이 좀 거친가. 그러나 나는 그렇게 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 자꾸자꾸 가고 싶기 때문이다. 다만 마약은 몸을 피폐하게 만들지만, 전라도는 몸을 건강하게 만든다. 그곳의 음식들이 내 살과 정신을 살찌우기 때문이다. 동선이 빡빡하게 짜여 있던 터라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그녀가 쿨하게 응해준 덕분에 무박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2월 25일 금요일 밤 11시, 우리는 뱅뱅사거리 한복판에서 미끄러지듯 출발했다. 1차 목적지는 전라남도 무안. 도착할 때쯤이면 밤은 해를 잔뜩 머금은 새벽이 될 터였다.
 

 차 안에서는 나만 떠들었다. 학생들과 함께 있는 동안(나는 학원강사 겸 원장이다 뭐, 물론 친구가 운영을 전담하기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짐짓 근엄한 척 했던 것이 스트레스였던 것 같다. 그녀는 드문드문 눈을 꿈뻑거렸고, 이따금 조용히 창밖을 응시할 뿐이었는데도, 나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고, 쉴새없이 떠들어댔다. 듣거나 말거나였다. 학원에서 있었던 갖가지 에피소드, 비관적인 학원 운영에 대한 전망, 다른 동기들 소식, 그밖에 유쾌했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는 술술 내뱉었는데, 그 사이 휴게소 하나를 거쳤고, 무안-내 외가 댁에 도착하기에 이르렀다. 도착 시간은 새벽 4시. 사위는 아직 희번치 않았다. 

 내 조부모님은 여행을 떠나신 터여서 집은 비어 있었다. 컨테이너로 되어 있는 이 집은 안방, 거실, 화장실, 그리고 컨테이너 안에 위치한 인공적인 마당이 전부였다. 나는 그녀를 안방으로 안내했고, 일단 피곤할테니 어서 씻으라고 했다. 문 너머로 물 트는 소리가 들린다. 내 몸에서 피가 도는 듯 맥박이 갈수록 가팔라진다. 그러나 우리는 침대와 바닥에서 각기 자기로 했다. 나는 간간이 잠에서 깨곤 했는데, 그녀는 낯선 잠자리가 불편한 지 계속  부시럭댔다. 

3시간이나 잤나,

그녀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만 일어나라고 깨웠다. 부드러운 감촉이었다. 그녀를 뉘이고, 키스를 하려 했지만, 그녀가 내 옆구리를 푹 찌른다. 시계를 히뜩 보니 벌써 8시가 넘었다.  알람을 맞춰 논 핸드폰은 야속하게도 꺼져 있었다. 

 아침상은 그야말로 할머니의 손자 사랑이었다. 내가 온다는 말을 듣고는 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준비를 하신 것이다. 나는 감사해서 내심 어쩔 줄 몰라했다. 그녀는 숟가락을 입에 물고 반찬들을 찬찬히 살펴본다. 전라도에서 식당에 앉아 밥을 먹어본 적은 제법 있었지만 이렇게 일반 가정집에서 밥을 얻어먹기는 처음이라고. 4명이 앉으면 딱 알맞을 앉은뱅이책상에 얼핏 세어 봐도 스무 가지는 족히 될 반찬들이 여봐란 듯 포진하고 있었다. 그녀는 매생이와 유사한 무엇을 집다가 놓다고 한다. 그녀가 날 보더니 씩 웃는다. "그거 감태라고 하는 거야." 고소하다는 내 말에 그녀가 조심스럽게 집어 먹는다. 나도 함께 집어 먹는다. 과연. 매생이보다 부드러운 감촉이 혀 전체를 감돌았다. 
 우리의 이목을 끈 또 다른 반찬 하나는 바로 새우젓이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새우젓은 희멀끔한 색깔을 띤 반면, 이 새우젓은 불그스름한 빛깔을 띠고 있어서 그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맛은 고소하면서도 짭짜름한데, 왠지 축 늘어진 듯한 일반 새우젓과는 격이 좀 다르게 새우들이 입안에서 탱글탱글 거렸다. 그녀는 그것을 잘금거리며 물었다. “이거 얼마나 삭힌 걸까요?” “그거 삭힌 거 아닐 걸. 잡은 거 산채로다 버무린 걸 거야.” 나의 대답에 그녀, 깜짝 놀란다. 오래두면 못 쓴다, 만든 대로 먹어야지 하시던 할아버지의 말을 상기하며, 나는 그녀에게 똑같은 설명을 해주었다. 알밥을 먹을 때처럼 치아 사이로 전달되는 탱탱함은 갓 잡은 새우의 싱싱함과 꼭 비례했다. 



 날씨는 화창했다. 날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늘은 새파랬는데, 구름조차 없었고, 바람도 산들거려서 봄이 지척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 유달산은 다시 찾아도 좋은 곳이었다. 크지도 않은 산이 서해와 목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해주니 이보다 효율적인 코스가 어디 있을까. 나는 사진 찍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그날만큼은 그녀가 요청하는대로 포즈도 취하고, 더러는 내가 자원해서 구도를 잡기도 했다. 일등바위를 오르기 전, 한 정자가 마련된 곳에서 잠시 숨을 돌렸다.

 나이가 들면 외로울 수밖에 없는 것인지. 아직 40줄에도 못 든 놈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타박할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겠으나, 이는 체감적으로 얻은 교훈이다. 만날 수 있는 관계의 폭은 좁아지고, 나 자신 또한 새로운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 갈수록 부담스러워지는 것이다. 익숙한 것이 편하고, 또 좋다. 그런데 정들어 버린 오랜 지기들이 이제는 세월을 못 이겨 이 세상을 달리했다면, 자식들 또한 모두 떠나고, 사랑했던 동반자 역시 앞으로 가야할 길을 먼저 가버렸다면... 산은 나이든 이에게 친구와 같은 존재다. 나는 산을 오르는 것을 곤욕스러워하지만, 그렇다고 산이 싫은 것은 아니다. 산은 정신없는 세속의 삶을 정지와 같은 것으로 바꿔주며, 그래서 보다 느리게, 폭넓게, 자신과 자신의 인생을 조망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 준다. 내가 먼저 말을 하지 않아도 산이 먼저 내게 말을 걸어오고, 햇빛과 구름, 이름 모를 들풀과 꽃들, 침엽수 나무들이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느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태초의 언어들을 먼저 사용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인간은 인간을 고파한다. 산이 내게 충족시킬 수 있는 것과는 별개로 인간만이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 또한 분명 존재한다. 선캡 모자를 쓴 비쩍 마른 할머니 한 분이 슬며시 다가오는 모습을 보면서 외로움이라는 고통스러운 단어를 나는 만지작거렸다. 할머니는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우리 곁에 다가와 이 곳은 역광이 들 수 있으니 다른 장소를 가봐야 한다고 조언을 해줬다. 전라도 사투리가 진하게 밴 할머니의 말은 그러나 나이에 눌려 어눌했고, 톤은 눈에 띠게 나직했으며, 그래서 그녀와 나는 전혀 의도하지 않았음에도 할머니를 무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우리는 자리를 이동했다. 할머니는, 아니 할머니 입장에서는 용기를 내어 말을 걸어본 것일 것인데, 우리는 그 할머니의 용기를 보기 좋게 묵묵부답으로 응수했던 것이다. 서해가 시원히 보이는 전망대에서 청년들 답게 성큼성큼 멀어지는 우리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할머니의 눈을 나는 기어코 보고야 말았다. 가슴이 먹먹했고, 나보다 저만치 앞선 그녀를 그저 보고만 있었다. 나는 그녀를 불렀다. 그리고 조용히 서해를 바라보는 할머니 등뒤로 다가가 "할머니, 저희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말을 걸었다. 할머니는 조금 전에 우리에게 조언하던 장소로 몸소 안내해주셨다. 그리고 할머니가 들기엔 버거워 보이는 카메라를 주저하지 않고 건넴으로써 할머니가 원하던 것을 이루게 해드렸다. 감사하다는 말을 건넨 뒤, 아까보다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발을 뗄 수 있었다. 만약 우리가 그냥 지나쳤다면, 할머니의 심정은 어땠을까? 그냥 이름 모를 할머니니까, 나이드신 분들이 그렇지 뭐, 라고 무심코 지나쳤던 그간의 행동이 그들에게는 무시무시한 돌이었겠다는 생각이 유달산을 도는 내내 들었다.

 우리는 광주로 방향을 틀었다. 나는 이번 여행의 목적이 여행 그 자체이기도 했지만 김대중컨벤션센터 근처에 자리잡은 조선웨딩홀에서 치러지는 이름도 모르는 당숙의 막내 아들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도 목적이라면 목적이었다. 원래 아버지가 가셔야 하는 자리지만, 아버지 대신 내가 가는 것이 아버지 마음도 편하고 좋겠다는 생각에, 또 이참에 전라도 다시 한 번 가보자는 마음에 선뜻 아버지의 청을 들은 것이다. 나는 친척이 싫다. 친척이란 낱말에 정이 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친척이란 구성원들을 만날 때마다 드는 것은 뻘쭘함과 도피의 충동 뿐이었다. 아버지에게는 위로는 큰형님이, 아래로는 남동생이 하나 있다. 그 밑에 친척이라는 것들이 있지만, 이들은 배가 다른 동생들이다. 내게는 할머니가 없다. 나에게 할머니라고 할 수 있는 분은 이미 오래 전에 돌아가셨고, 할아버지라는 분은 다른 여자를 만나 새살림을 차렸는데, 이 다른 여자가 오늘날 내게 할머니라고 명명되어진 사람이다. 이 다른 여자는 나를 다른 손주들과는 달리 보았고, 그래서 가끔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에서 볼 때 마치 다른 사람 대하듯 나를 대해 왔는데, 전에는 마음이라도 상했지만 지금은 그냥 뭐 묻은 거려니 하고 있다. 뭐 같은 친척이라는 것들 중 특히 다른 여자의 첫째 아들이라는 자가 제일 밉상인데, 그날도 나는 그를 본체 만체 악수만 하고 돌아서버렸다. 사실 그가 먼저 그랬고, 나는 거기에 맞게 화답한 것이다. 나는 손에 뭐가 묻은 것처럼 악취가 나는 듯했는데, 당숙의 자제들한테 대하는 그 첫째 아들의 행태는 내게 대하는 것과 사뭇 다른 것을 보면서 이제는 그만들어도 될 아쉬움과 섭섭함이 드는 것이었다. 아버지의 동생인 작은 아버지가 나를 당숙과 당숙의 안 사람, 당숙의 첫째 아들, 둘째 아들, 막내 아들(이날 이 자의 결혼식이었다)을 차례대로 소개하고 인사시켜줬다. 나는 차례차례 인사를 하면서 오지 말아야 될 자리에 괜스레 온 것처럼이나 뻘쭘했고, 예의 그 도피의 충동이 물밀어 들어왔다. 나는 1백만원이 담긴 흰 봉투에 아버지 성함 석자를 삐뚤빼뚤하게 휘갈겨 적은 후, 식권도 받지 않은 채 결혼식장을 나와버렸다. **. 육두문자 하나가 내 입에서 절로 나왔다. 그리고는 렌트카에 무너지듯 몸을 들였다. 그녀가 나를 보며 괜찮냐는 눈빛을 보내왔다. 나는 그녀의 손을 잡으면서 고맙다고 했다.
 

 

 광주 무등한정식. 내가 정한 마지막 코스가 바로 이 곳이었다. 이 곳은 한국언론재단에서 발행하고 있는 월간지 신문과 방송에서 소개한 곳인데, 현지 언론인이 이 곳에서 후배들과 함께 폭탄주를 즐겨먹었던 곳으로, 그가 죽자 후배들이 장례식장에서 폭탄주를 올렸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에 나는 크게 감명 받았던 것이다. 값은 조금 비싼 편이다(1인당 4~5만원). 전날 4만 원짜리 코스를 선택.예약해뒀다.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데, 날이 화창하고, 봄 기운이 감돌아서 그런지 고적한 분위기가 그만이었다. 음식은 뭐,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만 골라 차린 것처럼 세팅됐다. 문제는 나만 좋아했지, 그녀는 입맛에 맞지 않아 깨작거려서 흥이 좀 덜났다. 홍어를 먹을 때 '삼합'이라고 해서 홍어, 김치, 그리고 삼겹살이 들어가는데, 이것을 제외하면 남도 바다에서 잡은 각종 해산물 만이 찬으로 나온다. 혹, 해산물이 입에 맞지 않는 사람은 이점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시쳇말로 강추한다. 전라도니 나머지 밑반찬의 맛깔남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주메뉴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1시간 반 정도 푸짐히 먹고, 서울로 출발했다. 그 이후 행적은 특별히 기억나는 것은 없다. 줄곧 그녀와 함께였다는 것 외에는. 끝내 키스를 하고 말았다는 것 외에는...
 

댓글목록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이 글에 대해서 고맙다고 말한다면, 내가 쓴 게 되는 건가 캬캬캬 =3=3=3=3

profile_image

아담녀님의 댓글

*** 작성일

글 정말 잘쓰시네요.. 우왕...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삼합 먹고 키스.... 짝짝짝짝짝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윽 홍어인가? 보쌈, 족발이 더 땡기네~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어 유달산 가본 덴데. 오르는 데 힘들지도 않고, 좋습니다. 강추!

profile_image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아! 근데 홍어 머그러 가고 시푸당..ㅋ 잘 못먹지만..ㅋ

profile_image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글이 읽기 어려워요^^;
암튼.. 이런 감수성을 가지고 멋진 남자분의 후기..부러워용^*^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그럼 모야, 둘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거? ㅎㅎ

profile_image

간때문이야님의 댓글

***** 작성일

서점 한구팅이에서 수필집 한페이지를 읽은 느낌입니다.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감태라는 것도 있나봐요. 첨 들어봅니다. 신기.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입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화아'하구 퍼지기 때문이죠 꺄아~~>.<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네네 저게 삼합. 첨 먹어 본 사람은 백이면 백 얼굴 찌뿌림.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저것이 삼합이군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삼합키스 캬캬캬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삼합먹음  냄새가오래가나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삼합키스 흠.............ㅋㅋㅋ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글쓴 님이 부럽네요. 여자분은 누굴까?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좋은 여행의 추억, 부럽습니다. 저도 기회되면 무작정 여행 떠날 겁니다.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같은 직종이네요. 학강모에도 계시겠군요.

Total 1,455건 22 페이지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033
l***** 2011-03-28 5027
****** 5027 2011-03-28
10019
2011-03-27 6100
****** 6100 2011-03-27
10002
2011-03-26 7049
****** 7049 2011-03-26
9976
2011-03-26 6215
****** 6215 2011-03-26
9958
2011-03-25 6152
****** 6152 2011-03-25
9943
2011-03-25 5033
****** 5033 2011-03-25
9923
2011-03-25 6775
****** 6775 2011-03-25
9892
#NAME? 댓글+30
2011-03-25 5837
****** 5837 2011-03-25
9884
2011-03-25 3896
****** 3896 2011-03-25
9873
2011-03-25 4316
****** 4316 2011-03-25
9846
2011-03-25 6740
****** 6740 2011-03-25
9837
2011-03-25 4233
****** 4233 2011-03-25
9827
2011-03-24 4409
****** 4409 2011-03-24
9807
2011-03-24 5029
****** 5029 2011-03-24
9785
2011-03-24 4672
****** 4672 2011-03-24
9761
2011-03-24 5143
****** 5143 2011-03-24
9755
2011-03-24 4238
****** 4238 2011-03-24
9732
반*** 2011-03-23 4937
**** 4937 2011-03-23
9645
2011-03-23 5422
****** 5422 2011-03-23
열람중
남도여행 댓글+19
2011-03-23 4797
****** 4797 2011-03-23
9611
2011-03-22 6134
****** 6134 2011-03-22
9602
2011-03-22 4771
****** 4771 2011-03-22
9574
2011-03-22 5840
****** 5840 2011-03-22
9553
2011-03-22 5337
****** 5337 2011-03-22
9523
2011-03-21 5475
****** 5475 2011-03-21
9502
2011-03-21 5695
****** 5695 2011-03-21
9492
청**** 2011-03-20 5605
***** 5605 2011-03-20
9480
약속캔슬 댓글+11
2011-03-19 5519
****** 5519 2011-03-19
9465
2011-03-19 5834
****** 5834 2011-03-19
9437
2011-03-18 5709
****** 5709 2011-03-18

검색

회원 로그인

설문조사

본인의 나이는?

결과보기

포인트랭킹

1 박하 9,900점
2 짱남자 7,300점
3 퀸퀸퀸 4,210점
4 매너맨 2,350점
5 남친구해요 1,650점
6 Daldal 1,200점
7 뷰잉뿌잉 1,100점
8 곤잘레스 1,000점
9 이글스 1,000점
10 사건의지평선 1,000점

접속자집계

오늘
664
어제
669
최대
1,074
전체
107,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