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yote입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해서 부담감이 장난 아니네요.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엄청 큰 고목나무 아래 키 작은 꼬마가 서서
나무 위를 올려다보는 그런 느낌, 표현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금 그런 기분이에요.
좋아도 좋지만은 않은 .. 시박 가입하고 이런 느낌 첨입니다.
경매2관, 처음에 어떤 황제분이 역경매 한다는 글에서 내 닉넴을 봤는데 그냥 웃었어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제가 주제파악은 좀 하거든요.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않는 게 상책,
그런데 며칠 지나고 어제부터 마음에 동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남자 분들 몇 분이 심하게
저를 부채질 한 것도 있지만 솔직히 힘의논리 님의 무관심이 더 끌렸다고 할까..
내일 만나보면 알겠지만 까도남에 못 된 남자 스타일이 아닐까 싶네요.
어제부터 마음은 살짝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고 경매 1관의 어떤 여자 분이 역경매 방식에 배팅을
하면서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쪽지로 물어봤어요. 힘의논리님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책임을 지는 게 무한 책임이냐고...” 별 말씀이 없네요.
제가 전화번호를 드렸는데 문자도 없고 전화도 없고 ...저한테 관심이 없나...민망해졌습니다.
한번 만나서 대화를 해본 다음에 경매에 참여하고 싶다고 했는데.... 그냥 웃네요.
이게 그렇더라구요. 가만히 관망만 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이 “힘***” 황제분께 배팅을 하니까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버렸습니다. 참 속물이죠..어제부터 제가 아주 많은 생각??아니 고민을 했어요. 미친 척 하고 경매2관 황제님께 배팅을 하려고 했는데 혹시라도 내가 낙찰 되면 박물관에서 퍼져나갈
무수한 말들이 덜컥 겁이 났거든요. 또 하나 겁이 났던 건 사실 제가 그동안 쭉 만나오던 다른 황제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아직도 시박에서 활동을 하니까 저를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런 후폭풍들이 두려웠었습니다. 그리고 밤새 고민 좀 했어요.
용기내서 오늘 경매에 참여하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조언과 격려가 있었습니다.
오늘 마지막에 3분정도 남기고 천만원을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 사실 어떨 결에 1분 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서 확인버튼을 눌렀는데 낙찰이 되었어요. 낙찰되고 제일 첨으로 받은 축하 쪽지가 예전에 만나왔던 황제 분이었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힘의**님”을 한번 뵌 적이 있는데 사람 참 괜찮다는 말로 저를 안심시켜주시네요.
경매 끝나고도 “힘의**” 님과 연락이 닿지 않아 조바심이 살짝 날 때 연락을 주시네요.
중요한 일이 있어서 외부에 나와 있다며 계좌번호를 불러달라고...
휴...아직 얼굴도 뵙지 않은 분께 계좌번호 불러드리고 천만원을 입금 받을 만큼 제가 배짱이 없어서 이렇게 망설이고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호의와 매너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저는 선수는 아닌가 봐요. 돈...받아도 될까요? 마음은 무거운데 욕심이.....
댓글목록

접때글마님의 댓글
**** 작성일인플레가...장난아닌듯~ㅡㅡ;;;

MACALLAN님의 댓글
******** 작성일ㅋㅋㅋㅋㅋㅋ누가 신고 눌르고 다녀여 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오픈됐으니 별일 있겠어요...다만...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생각을 머리한구탱이에 두고 계시면 될듯해요^^

님의 댓글
***** 작성일생즉사님 너무 재미있으시네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생즉사님은 클럽에서부터 저만 졸졸 따라다니면서 악플달고 있어요..ㅜㅜ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오호...그 예전 만나던 분...축하쪽지까지..
쿨하시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이것만 깊이 알아두세요. 힘의 논리님 요즘까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