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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하다 후기 올려봅니다^^

몇일전 부산으로 삶에 터전을 옮겨볼까 하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던 나는
부산에 부동산 정보를 하나도 모르는상태였고....
무작정 부산에 가서 알아볼까 생각도 했지만 쉽게 마음먹기가 힘들었다...
시박에 가입한후 대행이란건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나...
후기보는잼이에 푹빠진 나....
대행이란걸 해보기로 결심한 나....
채팅창을 보는데  닉네임 옆에 지역을 보니 부산!!!
대행과는 전혀 상관없는 쪽지를 보냈다
그분 황당했을텐데 정말 성의껏 대답을 해주시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 ㅋㅋㅋㅋ
정말 감사한마음으로 인사를 하고 로그아웃~~!!!
몇일후 시박에 로그인~ ㅋㅋㅋㅋ 그분이 먼저 인사를 건네신다ㅋㅋㅋㅋ
또 난 인사후 개인적으로 궁금한걸 묻는다ㅋㅋㅋㅋ
또 황당하셨을지도~ㅎㅎ 그래도 친절하게 대답해 주신다 ㅋㅋㅋㅋ
좋은분 같은 예감이 팍팍~
그렇게 쪽지가 오고가고  하다가 연락처를 교환~ 
그분은 대행이라기 보단 좋은 친구 같은 사이가 좋다고 하셨다~
사실난 대행을 해서 용돈이라도 벌어야할때인데ㅡㅡ;;
그렇지만 난 그말에 더 호감이 갔다ㅋㅋㅋㅋ
목소리도 좋으셨고 좋은분인게 맞다고 느껴서 난 놀러가기로 결정!!!
그런데 그분이 모임이 있으시다고ㅡㅡ;;
할수없이 1일날 보기로 약속을 잡았다...
창원이 어디 인지도 모르고 기차시간을 알아봤는데
요기에선 기차가 금토일에 한대만 다닌다고 한다ㅠ 
난 차가 있긴 하지만 운전미숙이라 장거리 운전이 불가능했고 
기차는없고ㅠㅠ 고민이 됐다... 대행이였다면 그 멀리까지 이런상황에서 
가지 않았을텐데 못간다고 하면 실망하실꺼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내 차를 가지고
가겠다고 약속을 하고 무작정 떠났는데....흠ㅠㅠ 네비는 업뎃이 안돼서 말썽이고
멀긴 멀고...길을 모르고...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가는내내 죄송하다고 못가겠다고 말씀드릴까 그분이 상처받으시면 어쩔까
생각해가며 가는데 그분도 걱정이 되셨는지 중간 중간 전화가 온다~
나는  혼잣말로  "그래 대행이면 내가 이렇게 가는게 미친거지...대행아니고 좋은분 얼굴보러 
바람쐬러 간다고 생각하자...약속하고 기다리셨을텐데 가는거야...그냥 가는거야"ㅋㅋㅋㅋ
그렇게 중얼거리며 가다보니 창원....드뎌 그분을 보는 순간!!!! 터미널로 오신다는 그분을 기다리는데
왜 그렇게 떨리고 창피하던지...드뎌 그분이 내차쪽으로 오셨다!!!
난 너무 창피하고 얼굴을 쳐다 볼수가 없었다 ㅋㅋㅋㅋ
얼굴도 쳐다 보지 못한채로 운전을 하고 창원에 중심가(?)
쪽에 있는 삼겹살집으로 들어갔다....그렇게 마주 앉아 있는데 너무 어색했다ㅋㅋㅋ
또 목소리만 듣고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ㅋㅋㅋ 
그렇게 어색함과 함께 삼겹살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들~ 
처음에 떨리던 마음이 조금씩 없어지고 있었다ㅋㅋㅋ
밥을 먹고나와 그분과 함께 창원에 있는 호수가에서 같이 걷기도 하고^^
(누군가와 함께 걸을때 팔짱끼는걸 좋아라 하는 나인데 그분께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ㅠ)
난 말도 잼있게 하지 못해서 너무 미안함 마음, 불편한 마음이 컷지만
그분도 그걸 아셨는지 모르셨는지 창원에 멋진 야경보이는곳도 데려가 주시고 소개도 해주시고 
너무 친절히 대해주셨다...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우린 부산으로 갔다~
부산에 가서도 좋은곳에 데려가 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에 너무 너무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