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발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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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에 글을 쓴다는 게 ....지난번에 경매 낙찰되고 너무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큰맘 먹고
난생처음 이용후기라는 것을 썼던 적이 있어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그게 벌써 지난 1월......
제가 워낙에 박물관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여자라 박물관을 들락거려도 누구 한명 말시켜주는
사람이 없는데 꼭 어떤 분, 세분이 저만 로긴하면 숙경아~ 이숙경씨 하면서 놀리는 사람이 있어서
어떤 때는 동생이름으로 로긴해서 채팅창에 그 사람들 있는지 확인하고 제 이름으로 다시 로긴하기도 해요. 지난 1월 중순에 처음 썼던 후기는 경매 낙찰 받고 전화통화로 말 한번 실수 했다가 저에게 입찰해주신 황제 분께서 후기에다가 저를 미친년 만들어 놓는 바람에 어떻게든 해명하고 탈퇴하겠
다는 생각으로 비장하고 결연한 마음으로 후기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잘 먹고 잘 살아라 ~침 한번 뱉고 돌아서면 그만인 것을 2백만원이 넘었던 경매 낙찰금이
순식간에 없던 일이 돼버린 것도 속이 상했지만 황제 분께서 작성하신 후기내용 아래로 줄줄이
달아 놓은 댓글들은 저에 대한 모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참기 힘들었어요.
다행히 저의 후기를 읽어보신 황제 분께서 “너 대체 어떻게 생긴 애니?” 하면서 풀어질 오해면
한번 만나서 풀어보자고 마음을 열어 줬습니다. 이 일이 있은 후에 그 황제분과 저는 오늘 이시각
현재까지는 아주 잘 지내고 있지만 오늘이 끝이 될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저 그동안 “때론****” 황제님과 매우 좋은 사이로 관계유지 하면서 잘 지내왔어요.
그 분이 제가 박물관 간혹 접속하시는 것도 싫어하셔서 그분이 사주신 스마트 폰으로 커뮤니티
후기의 글이나 읽는 정도가 제가 할 수 있었던 시박활동의 전부, 다른 사람은 눈에 차지도 않았고
주말 되면 “때론****” 이황제분 수발들기도 힘들었어요.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그분과 함께 했으니
월요일 시작하자마자 주말을 손꼽아 기다렸겠죠. 남자들..나이 헛먹는 분들 많잖아요. 애들처럼..
손 하나 까딱하기 싫어서 여자 부리기를 무슨 아랫것 부리듯이 행세를 하는남자들, 여기에 한술 더
떠 위엄을 부리고 권위를 내세워도 저는 그동안 한마디 군말 없이 다 받아줬어요.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밥 달라면 밥 줘, 사랑 달라고 보채면 사랑 줘,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는 내 마음까지 다
갖다가 받쳤더니 저보고 헤퍼 보인 다네요. 세상에 태어나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말..
한마디로 저는 헤픈 여자라는 거죠. 저도 머리 좀 굴려가면서 계산을 해가며 봐야 했나요?
귀에 거슬리는 싫은 소리 하면, 악을 소리소리 질러가며 주기적으로 꼬라지 부려가면서 싸움질을
했어야 “애는 건들면 폭탄이다”하고 생각 했으려나..저 올해 31살이고 “때론****”님은 나이가 올해
46세입니다. 처음 뵈었을 땐 자상하고 따뜻해보였는데 어디서 머슴을 하다가 오셨는지 왜 그렇게
사람 부리고 권위를 부리시려 하는지...박물관 황제와 현실을 혹시 혼돈하고 계시는 걸까요? 제가
요즘 곧 한번 터지겠구나 하고 나 스스로한테 토닥거리며 위로했는데 그리고 한번은 차안에서
어떻게 시작된 말이 가슴에 담아둔 섭섭함까지 다 드러내며 울어서 미안하다고....
아무리 화나고 섭섭하고 속상해도 길게 가면 위험하고 남자 마음 불편하게 해서 뭐해요..
자기가 원래 좀 이기적이고 못 되서 그렇다며 이해해 달라고 한 일이 며칠 전 이거든요.
그리고 오늘 경매, 보다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서 화가 막 나던지..경매 4관에 배팅하시고
결국 낙찰까지 받으셨네요....참 대단해요.
제가 오전에 잠깐 봤는데 사랑이 고프다는 내용으로 글을 쓰신 어느 예쁜여자 분에게 그것도
여행대행에서 백만원을 지르셨네요. 해오던 습관은 쉽게 못버리나봐요..
“때론****” 황제님이 잘 써먹는 수법이 이 있거든요. 입버릇처럼 뭐 그게 좋은 말이라고 너는 뭐든
동그랗게 살라고..그래서 내가 동그랗게 살았잖아요. 처음 간장게장 먹으면서 너는 직접 만나보니
다르게 느껴진다고 했죠? “모난 구석이 없어 보인다면서 남자한테 많이 당하고 울었겠다...”
제게 했던 이 말 기억하죠?이러고 싶으셔서 미리 예언하고 말해 주셨나 봐요...
좋으세요? 생각처럼 잘 맞추셔서...
어디 가서도 제 얘기 하지 말고 지금 내가 쓴 이 글은 보지도 마세요..
딴 생각이 든다고 하셨죠? 남자들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어디 가서도 저만큼 하는 여자 나오면, 더도 덜도 말고 딱 저 만큼만 하라고 하세요.
거기다 괴팍하고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때론****” 황제님, 님의 성격 다 맞추고 살아간다면 그분을
가리켜 "신"이라 부를 께요. 그리고 시박질 끊고 오직 한명의 여자를 위해 살 수 있다면 저는 황제님의 개과천선을 가리켜 "기적"이라 부르며 살겠습니다.
여행 또 가시겠네요...?^^ 좋으시겠어요..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
글에서 슬픔이 묻어나는 것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ㅠㅠ 이런분 만나면 행복
할 것 같은데...^^

님의 댓글
***** 작성일천사표 촌발작렬님에게 어찌 이런 상처를...

님의 댓글
***** 작성일토닥토닥.. 마음에 담아두면 병일 될 것만 같아요.. 힘내세요 ㅠㅠ

님의 댓글
***** 작성일청산리 벽계수는 수이~감을 자랑한답니다.....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힘내세요..순하고착하신분같은데...촙발절대아닌것같음..순수작렬로..바꾸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숙경씨 불러서 죄송한데 제가 나오라 할때 나오셨어야죠 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무소유....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님의 댓글
***** 작성일
알아도모르는척 하는게 시박 흐름아닌가여~
자기 자신을 높이 평하셨음 좋겠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
이해는가는데 .서로 받을거받구 줄거주고 그시간만큼 즐기셨음된거라
생각돼는데 ..서롤 발킬 필요까지야

님의 댓글
***** 작성일두 분이 아주 잘 만나는 중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었군요.. 힘내시길...

님의 댓글
***** 작성일이런건 아이디 공개 않하면 않되나요 ??? 꼭? 해야하나 몰라서요....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맘을 줬던게 잘못...
하긴 마인드컨트롤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언냐 이겨냅시다. 당분간만.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백번 이해갑니다 정말.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든요..
때로는 모르는게 약인데..참..

님의 댓글
***** 작성일
시박에서는 무소유가 최곱니다. 내남자내여자가 아닌
그남자.그여자입니다. --;

님의 댓글
***** 작성일에휴.. 촌발님 한방 터트릴거 같더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