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바 ..진짜 참..에고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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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게 만나온 이 여자는 퍼질고 잠만 퍼 잡니다. 오늘 눈뜨니까 12시더라구요. 어제 몸이 좋지 않아서 감기약 먹고 잠들었습니다. 옆에서 새벽까지 드라마 쳐 보다가 언제 잠들었는지 일어나니까 옆에서 자고 있더군요. 나 때문에 깨면 어쩌나 싶어서 개인 사무실로 쓰고 있는 곳으로 들어가 일을 좀 봤습니다. 하도 허기가 져서 다시 집으로 들어가니까 아직도 퍼질고 자고 있네요. 그때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었습니다. 집으로 들어가는데 다른 집에서 솔솔 풍기는 부침개 냄새와 떡 만둣국 냄새...
라면이라도 하나 먹어야 하나 싶었습니다.
주방이 개판이라 진공청소기 들고 거실이며 침실이며 현관까지 다 밀고 나니까 기왕 한 거 스팀까지 하자 싶어서 바닥이 광이 나도록 다 청소하고 나니까 기운이 하나도 없더군요.
뭘 좀 혼자라도 챙겨 먹을까 싶어서 냉장고며 열어보다가 그냥 또 사무실로 갔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주요 업무에 관한 서류들 좀 챙기고 손에 잡히지 않는 일을 하려니 창밖을 보는데
서글픔과 외로움이 밀려오네요. 사우나 가서 목욕이나 하자....이때 시간이 5시...쳐 자빠져 자는 그녀는 일어날 생각도 없습니다. 배가 등가죽에 붙으면 배고파서 일어나겠죠. 목욕 갔다가 사무실로 다시 들어와 이것저것 하다가 손을 놓은 일을 다시 하는데 전화가 옵니다.
배가 고파서 일어났나봅니다.
꼴 보기 싫어서 목소리도 듣기 싫어서 전화도 받지 않고 근처 편의점 가서 바나나와 구운 계란을
사들고 사무실에서 먹는데 왜 이렇게 설움이 복받치는지..
오후 8시경 다시 감기 기운이 도는 것 같아 집으로 들어갔더니 혼자 라면을 끓여 먹었는지 떡국을
끓여 먹었는지 또 먹고 자네요. 저러다 새벽에 또 일어나서 드라마 다운 받아 그거 쳐보고 있겠죠.
명절 때 바나나와 구운 계란 먹고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있는 내가 참... 왜 사는지 모르겠네요.
시박에서 떡국 끓여 줬다는 후기가 부럽습니다.
씨바...진짜 이러고 살아야하나....휴....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아내에게 시박을 꼭~ 권유하세요.....빨리 헤어지도록......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인간 안될 뇬이면 일찌감찌 딴 놈주고 정신챙기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토닥 토닥...............................

님의 댓글
***** 작성일나두 귀싸다구를 날렸을뜻....;;; 프픕....

님의 댓글
***** 작성일주위 친구분들과 자주 어울리세요~ 외로움은 병 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더 당당하게 자기 자신한테 투자를 많이 하세요 대행이를 자기 자신한테 투자를 하시지...

님의 댓글
***** 작성일흠 여자나 남자나 다 서로하기나름 아닌가요?글쓴분도 분명 뭔가 잘못하고계실듯

님의 댓글
***** 작성일↑ 안글애도 안일어나는데?

님의 댓글
***** 작성일나 같으면 패 죽였을 듯.....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훔...
여기서 짧지만 쌍콤한 만남 한번 가져보시는 것도..refresh가 될 거 같아요.

님의 댓글
***** 작성일
글쓴분이 스스로 밝히시네요..
"나도 찌질이라고..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거의 좀비 수준이네요.....허얼.. 님도 잘못이큼.. 내버려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