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난 여자분...참 인상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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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박에서 수없이 많은 대행을 해봤지만 어제 만난 여자 분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점심시간을
활용해 짧게 몇 자 적어봅니다. 어제 퇴근 시간에 맞춰서 강남역에서 여자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 미니 홈피 들어가서 봤는데 흔히 말하는 사진발, 조명발 50% 감안한다고 치더라도 무척 예쁘고 마음에 들더군요. 긴 생머리가 참 인상적인 대학교 3학년 학생이었습니다. 남들 마시는 것만큼은
마신다고 해서 식사 때 부터 반주를 시작했네요. 서초동의 카부토라는 일식집에서 들러 식사를
했는데 제법 술을 잘하는 친구더군요. 굉장히 아주 깎듯이 예의가 바른 친구였습니다.
행동 하나하나에 대꾸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내가 어색함을 느낄 만큼 조신해보였습니다.
오히려 좀 부담스럽기까지 하더군요. 술을 좀 했는데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웃자던 던진 내 농담에서는 환한 웃어주는 이 친구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다른 곳으로 자리를 이동해야 할 쯤 대행비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는 만나면 항상 대행비를 먼저 챙겨드리는데 어제는 봉투를 준비하지 못해서 근처 가까운
편의점 있으면 준비해서 드려야겠다고 생각한터라 대행비를 늦게 꺼내 놓게 되었네요.
봉투를 준비하지 못했다고 미안하다는 말과 지갑에서 십만원권 다섯 장을 꺼내 내밀었습니다.
봉투에 넣지 않은 돈을 드리는 것이 처음이라 정말 어색하더군요. 미안하기도 하고...
여자 분이 놀란 토끼눈을 하고 저를 보더니 돈이 너무 많다고....액수가 너무 크다고....
속에 없는 인사치레로 그 정도 말은 할 수도 있겠죠.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드물었지만...
제가 몇 번을 괜찮다고 멋쩍어 웃어 보였는데 돈을 챙기지 않아 자리에서 엉덩이를 뗄 수 가
없었습니다. 결국 30만원을 제 앞으로 다시 내밀며 20만원만 받아도 자기는 너무 고맙다고...
그러면서 잘 쓰겠다고 20만원을 챙겨서 지갑에 넣는데...저, 격하게 감동 먹었습니다.
이런 분 처음이거든요... 돈이 적다며 더 달라고 핏대 세우면 버럭 하는 여자는 봤어도 대행비가
너무 많다고 다시 돌려주는 분은 정말 처음입니다. 그냥 편하게 받아서 챙겨 넣어도 되는데...
오히려 그 돈을 다시 받아 지갑에 넣는 제가 어색하고 쑥스러웠습니다.
카부토에서 나오면서 저는 화장실에 잠시 들렀습니다.
차에 먼저 가서 앉아있던 이 친구가 차안의 재떨이며 바닥에 떨어진 휴지까지 깨끗하게 봉투에
담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는데 그 모?응?nbsp;얼마나 예쁜지...
어제 대행이 처음이었다는 이 여자분...이런 모습이 오래 간직되기는 힘들겠죠...??
이런 여자분 참 괜찮지 않나요?
참 오랜만에 다시 또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한 여자분 이었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아 .. 저도 건전하게 20이면 족하다고 30되돌려줄수있는데.. ☞☜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아우..^^ 좋다..... 저랑 비슷한대요? 하하하하..ㅋ

님의 댓글
***** 작성일좋은 후기네요. ^^ 좋은 만남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

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차 재떨이 비우고 휴지줍고..청소할 수 있어염. 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
이모션님 동감 꾹~!

님의 댓글
***** 작성일꼭 잡으세요 ㅋ 남자가봐도~괜찮다!!

님의 댓글
***** 작성일계절님 동감 꾹~!

님의 댓글
***** 작성일누구신가요?...꼭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꼭 잡으세요 ㅋ 여자가봐도~괜찮다~

님의 댓글
***** 작성일제가 그거 부산경남총판합니다...^^ㅋㅋ이해 되시죠..ㅋ

님의 댓글
***** 작성일저 땜에..???헐.....

님의 댓글
***** 작성일백만스물둘님....제가 님때메 먹고 삽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대~~~~~~~~~~~~~~~~~~~~~~~~박

님의 댓글
***** 작성일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