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카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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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그녀...“사랑아”님과....
작년 11월26일 시박이라는 이 골 때리는 사이트에서 웃기지도 않은 경매를 그녀를 만났습니다.
부산에 사는 제가 유일하게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 사람, 그래서 거금 2백 4십만원을 배팅하고
경매 3수 끝에 “사랑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자신이 대행을 하고 싶다는 충동이나 호기심 보다는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더 많았습니다. 남의 이야기에 등을 토닥여주기도 하고 때론
고춧가루를 뿌려 심통을 부리기도 하면서 커뮤니티의 후기에 푹 빠져 살았죠. 그러다 박물관의 회원 중에, 그것도 부산에 사는 “사랑아”님이란 회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만 경매에 참여하면 능력
있는 황제들 틈에서 저는 악착같고 필사적이었습니다.
두 번 물먹고, 세 번째 저한테 기회가 오더군요.
경매 낙찰 후에 요 근래까지 저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가볍게 만나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진지했으니까요..
그리고 얼마전 이별을 통보받으면서 저는 술통에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도 “사랑아”님, 그녀가 왜 떠나갔는지 알 수 없습니다. 모르겠어요...
내가 붙잡기엔 너무나 완강했고 단호했으며 냉정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네요...
나와 단 둘이 있을 때 보다 남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나를 더 빛나게 해주던 그 사람이..
한때 내 씀씀이를 걱정하며 급여 통장이며 카드까지 다 빼앗아 나를 긴장시키던 그 사람이..
오빠랑 나랑 결혼해서 애를 낳으면 어떤 놈이 나올까 ..나를 웃기던 그 사람이..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 없던 너무나 생소하고 낯선 얼굴로 내게 이별하자고 하네요.
지지리도 못난 놈, 그녀를 앞에 두고 울어도 봤고 매달려 애원도 해봤지만 소용없습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 늦가을에 만나 한겨울에 잠시 꿈을 꾸었노라 생각하려 합니다.
오늘, 정신을 차리고 하늘을 올려다봤습니다.
그리고 혼자 내 뱉은 말....
사랑...훗...개나 줘버려...
저...3월 5일 서울로 이사 갑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3월 올라오시면 연락주세요. 소주한잔 하시죠~

님의 댓글
***** 작성일사파이어님...강쥐에서 엄청난 포스가 ...ㅋ

님의 댓글
***** 작성일
흠....왠지 ..마음이 뭉클해 지는게 ..
꼭.. 나도 이럴까바 ..회피했던거 같은 느낌이 ..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카이님..참 마음이 여리네요...
어찌보면 우리네 여자들 마음같습니다.

접때글마님의 댓글
**** 작성일카이님..연락주셈~쐬주한잔 합시당^^;;

입속체다치즈님의 댓글
****** 작성일홧팅 힘네세여^^ 비온뒤에 땅이 굳듯이^^

접때글마님의 댓글
**** 작성일저런...ㅡ,ㅜ 토닥토닥~

님의 댓글
***** 작성일카이님....서울 가기 전에 한번 봅시다...

님의 댓글
***** 작성일
너무나 행복해 하셨던 분이기에,, 너무나 부러웠던 분이기에,,
이런 소식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이궁............... 토닥 토닥.......................

님의 댓글
***** 작성일이모X님 이야기처럼 걍.... 즐기세요....너무 맘주시지 말고....타산지석....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골든벨님 카이님께 한방 먹이신듯.. 남자친구 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아마 남자친구가 있는듯 보여집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컥 그동안 염장질해대시던분이 잘되셔야지 이런글은 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
시박의 특성을 무시하면 안?求求? 카이님..
시박은 즐기는 곳이지 연애하는 곳이 아니랍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힘 내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아...점점 시박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첨엔 코미디..멜로 이젠 호러 공포물이네요...오래 못있겠습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 토닥토닥.......기운내여...

님의 댓글
***** 작성일어쩐지....요즘 맨날 술이더라.......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