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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랑 대화를 했는데요..나 참 어이가 없어서..
처음엔 대화 잘하다가 이것저것 얘기하시는데 저랑 아주 잘 맞는 거 같더라구요.
매너도 좋으실 것 같고 ...느낌이 팍팍 왔어요.~
저한테 사진을 요구하시기 전에 본인 사진 먼저 보내주셨는데 나이에 맞지 않게 
스타일이 아주 굿이었습니다. 능력도 좋으신 분 같고..
내 심금을 울리는 한마디 ~ 그 말고 고운 소리~!!

“나이 헛먹지 않았습니다. 저와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지만
그보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겁니다. 나는 상대를 존중하고 저는 존경 받는 사람으로 곁에서 함께 해드리겠습니다“
 
저...완전 뿅 갔습니다. 자세를 바로 잡고 앉았죠 .그리고 대화에 정성을 다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와...시박에 이런 분이 다 있다니...
하지만 그 환상은 채 5분을 넘기지 못하고 홀딱 깨졌습니다.
이분의 얘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저는 한때 sm 계열에 있었습니다.”
저는 sm계열이라고 해서 우리나라 대기업을 머릿속에 연상했습니다. 기획사??
엔터테이먼트에서 근무하시나.....뚜렷하게 연상되는 기업이 없어서..외국계 회사??
제가 모른다고 하면 쪽팔린 것 같아서 ~ “아~~ 네”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sm 계열에 있어서 저는 최고의 돔으로서 스팽커로 활동을 했었네요”
당체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  돔은 뭐고 스팽커는 뭐지...
잽싸게 네버에 스팽커를 쳤습니다. 뭘 알아야 대화를 하지..
네버에서 스팽커를 치니까..........
파워링크라고 되어 있고 젤 위에 나와 있네요.
이렇게..
스팽커, “본디지SM용품, 채찍, 재갈, 수족갑, 구속용품, 플레이의류, 콘돔”
그러면서 그 아래 나온 지식in의 설명..
스팽키는 볼기짝을 맞는 사람을 뜻하고..스팽커는 때리는 사람을 뜻한다고...

?o미....이 개싸가지..
스팽커로 활동했었다? 그럼 때리고 다녔다는거야...뭐야...
날 때리겠다는 얘기 아냐..ㅡㅡ::
별 거지 같은 미친놈 다 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