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동안 안보기

스폰 구하기! 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 데이트앱(DateApp.kr)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78083_0005.jpg

39c41562c9e1ff78da133000c07274b9_1722491698_4044.jpg


대행 컨텐츠가 유행하던 2000년대 초반! 

시간전시, 시간경매 등 오랜 기간 주목 받았던 시간박물관 

마지막 운영사를 통해 입수한 시긴박물관의 이용후기를 공개합니다.
채팅 앱 후기, 랜덤채팅 어플 후기, 소개팅 앱 후기, 데이팅 앱 후기, 만남 어플 후기, 스폰 후기, 조건만남 후기

- 글 작성 불가, 읽기만 가능


1650번 글 작성자님 보세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
댓글 9건 조회 4,481회 작성일 10-12-21 16:17

본문

1650번 글 작성자님 보시길 바랍니다.
이동 중에 스마트 폰으로 어떤 분이 쓰신 글을 읽게 되었는데 그게 제 얘기네요..
글 아래 제 닉네임까지 친절하게 밝혀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디서부터 풀어야 님의 오해를 풀어드릴 수 있을까요..?

어제 님을 기다리는데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간단히 말씀을 드리자면 말이 망년회지 수원으로 와서 술값을 계산해 달라는 압력이었습니다. 
아마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쉽게 이해가 가실 겁니다.
연말이나 명절 때면 개보다 못한 놈들 개 밥 주러 한 바퀴 돈하고 하죠..
어제는 조달청에서 전화 받고 급하게 달려갔습니다.
요즘이 딱 그럴 시기 아닙니까?
입찰 좀 참여 한다는 회사치고 조달청 정보 없이 나 홀로 크는 회사 있습니까..
사전에 이런 약속이 있었다면 당연히 제가 먼저 양해를 구하고 약속 날짜를 뒤로 미뤘겠죠.

저도 목구멍이 포도청청입니다. 안으론 처자식 먹여 살려야 하고 밖으론 200명 넘는 회사 직원들 
밥그릇 챙겨야하는 사람입니다. 한해가 편하려면 연말에 처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도착해서 룸에 들어갔더니 이미 1차로 한잔씩들 하고 와서 거하게 취해 있더군요.
들어가서 두툼하게 챙긴 봉투만 밀어주고 나면 제 일이 끝이겠습니까?
술 따르고 분위기 잡아주고 같이 앉아서 아가씨들 쭈물딱 거리다 이런 저런 중요한 얘기들을 듣다 
보니 솔직히 약속을 까맣게 잊었습니다. 코트에 핸드폰이 있었는데 노랫소리에 묻혀 벨소리를 
들을 수 없었나 봅니다. 나중에 옆에 앉은 아가씨가 전화 온다며 폰을 건네줘서 그때야 비로써 
아뿔사 생각이 나더군요. 설마 제가 고의로 피했을까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누군가를 피해야 할 만큼 비굴하게 살거나 실수하며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더 정확히 내가 고의로 피해야 할 만큼 이 여자 분이 그렇게 대단한 분인가요?

핸드폰 전해 받고 옆에 사람들이 있어서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폰을 들고 나가서 통화를 하려하니 룸 구조상 내가 일어나 폰을 들고 나가려하면 저 때문에 
몇 분이 다 일어서서 자리를 피해줘야 하는 그런 구조. 간단히 설명해드렸습니다. 자리 끝나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했는데 화가 나셨는지 그냥 끊으시더군요. 
이 여자 분을 따로 챙길 수 없었습니다.미안할 겨를도 솔직히 없었습니다. 
룸 안에 설치 된 화장실 안에서 전화를 했더니 받지 않으시더군요. 미안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교통비라도 챙겨드려야 할 것 같아서.. 텔레뱅킹으로 잠시 송금해드리면 되니까 챙겨야겠다 싶어 
문자를 두 번 보냈는데 아무런 답이 없더군요. 자리를 다 끝내고 저도 술이 취해서 대리운전 시켜 
집으로 들어와 아내가 타 주는 꿀 물 한잔 마시고 아침이 되어서야 눈을 떴습니다.

출근하면서 어제일이 생각나 다시 문자를 보냈죠. 많이 미안하더군요.
제겐 어떤 변명의 기회도 주지 않고 ... 내 말은 단 한번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은 채 이렇게 
글로써 저의 인격을 대신해 주니 참..고마워서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드릴까요? 집 앞에 찾아가서 석고대죄라도 올릴까요?
한번 여쭤봅시다.
이게.. 이게..님이 말씀하시는 상대를 위한 배려인가요?

저한테 문자 남기세요. 약속했던 대행비 통장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제 얘기 어디서 입 밖에 꺼내지 마세요. 불쾌합니다.
우연이라도 박물관에서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ㅋ  과연 돈을 받을것인가...말것인가....
자존심은 걸려있고..돈은 받고 싶고...재밋는 상황...ㅎㅎ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닉넴까지 친절히 밝혀주셨는데, 황제님도 확 밝혀버리시죠~
하긴 이미 그님 탈퇴하셨을지도.ㅎㅎ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그만큼 사과하고 미안하다고 했으면 됐어요..하실만큼 했다고 생각되는데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내 이럴줄 알앗다니깐....남자의 사업세계를 좀 이해를 해달라고요...제발...플리이즈....!!!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개밥주다 말고 달려가면??  저는 건전만 하는데요..ㅋㅋ 그 스토리 아닐까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돈 보내주지마세요. 필요없다는데 뭘 애써보냅니까..깡소주나 두박스 보내주세요..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역시 이럴 줄 알았습니다.
밑에 언니야 오해풀고 좋게지내요 ^^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개밥값 내주고 오셨군요..힘드셨겠습니다..

profile_image

님의 댓글

***** 작성일

황제님 뿔나셨네..ㅋㅋㅋ

Total 1,455건 36 페이지
시간박물관 이용후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568
2010-12-24 4914
****** 4914 2010-12-24
4558
2010-12-24 4660
****** 4660 2010-12-24
4537
2010-12-24 4988
****** 4988 2010-12-24
4528
2010-12-24 7050
****** 7050 2010-12-24
4511
2010-12-24 5498
****** 5498 2010-12-24
4503
2010-12-24 7349
****** 7349 2010-12-24
4487
2010-12-23 6053
****** 6053 2010-12-23
4457
2010-12-23 6107
****** 6107 2010-12-23
4446
3번째 만남 댓글+10
2010-12-23 3933
****** 3933 2010-12-23
4427
2010-12-23 4979
****** 4979 2010-12-23
4397
2010-12-23 5889
****** 5889 2010-12-23
4379
2010-12-22 4785
****** 4785 2010-12-22
4361
2010-12-22 6454
****** 6454 2010-12-22
4353
^^ㅋㅋ 댓글+7
2010-12-22 4677
***** 4677 2010-12-22
4334
2010-12-22 4780
****** 4780 2010-12-22
4316
2010-12-22 4831
****** 4831 2010-12-22
4299
레*** 2010-12-22 4893
**** 4893 2010-12-22
4281
2010-12-22 5031
****** 5031 2010-12-22
4274
아이고... 댓글+6
2010-12-22 3205
****** 3205 2010-12-22
4267
J***** 2010-12-22 3339
****** 3339 2010-12-22
4266
2010-12-22 3527
****** 3527 2010-12-22
4264
2010-12-22 3335
****** 3335 2010-12-22
4254
2010-12-22 5095
****** 5095 2010-12-22
4250
들**** 2010-12-22 4892
***** 4892 2010-12-22
4225
2010-12-22 5471
****** 5471 2010-12-22
4203
2010-12-22 5566
****** 5566 2010-12-22
4188
2010-12-21 6230
****** 6230 2010-12-21
4146
2010-12-21 7150
****** 7150 2010-12-21
4129
2010-12-21 4862
****** 4862 2010-12-21
열람중
2010-12-21 4490
****** 4490 2010-12-21

검색

회원 로그인

설문조사

본인의 나이는?

결과보기

포인트랭킹

1 박하 9,900점
2 짱남자 7,300점
3 퀸퀸퀸 4,210점
4 매너맨 2,350점
5 남친구해요 1,650점
6 Daldal 1,200점
7 뷰잉뿌잉 1,100점
8 곤잘레스 1,000점
9 이글스 1,000점
10 사건의지평선 1,000점

접속자집계

오늘
664
어제
669
최대
1,074
전체
107,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