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라고 해서 찾아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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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많으면 다냐?? 사람오라가라 하고선 바람이나 맞추고 ...똥개 훈련시켜?
황제라고 해서 김포에서 강남까지 갔더니 도착하고 40분 지나도록 연락이 뚝!!
설마설마 했더니 끝까지 쌩까시네.. 기분 참 뭣 같은 거 꾹 참고 기다린 시간이 한 시간.
대뜸 연락 와서 한다는 말이 김포에서 강남으로 불러 놓고 자기는 지금 수원이래.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여자들 깔깔거리고..
아..갑자기 눈물 핑~.... 서러움에 울컥...
나중에 자세하게 설명하겠다고 하는데 별로 듣고 싶지도 않아..들으면 뭣해.. 뻔한 얘기..
택시타고 김포로 가려니 택시비도 모자라고 ..
지하철 타고 구석에 쪼그리고 앉았더니 그때부터 복 받쳐 오르는 서글픔..
정말 미안하게 되었다고 문자가 띵띵 하며 오는데..미안 할 짓 왜 해..
개떡 같은 자존심은 다 깔아뭉개놓고 계좌번호 좀 문자로 찍어 달라네..
답문을 쓰고 지웠다 하길 수십번, 나 끝내 그 문자 씹었어.
어제 늦게 들어가서 아빠 드시던 소수, 병나발로 깡소주 반병 홀딱 비우고 잠들었어..
갑자기 중요한 자리가 생겨서 연락을 드릴 수가 없었다며 오해하지 말라고 하는데..
약속시간 한시간 지나도록 연락한번 없는 사람에게 내가 뭘 더 기대하겠어.!!
추운데 멀리서 까지 왔는데 교통비라도 챙겨드리고 싶다며 계속 문자가 와..
한 푼이 아쉬운 내 속을 들여다보고 있나..왜 자꾸 나를 초라하게 만들어...
내가 문자 보내서 몇 푼이라도 챙기면 내가 참 속 없는 여자 되겠지...
내가 빌어먹을 자존심이 너무 쎈가..
오늘 핸드폰 발신 마저 정지 될 것 같은데....
사소한 약속도 지키지 못하면서 천년의 약속은...무슨...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더이상 뭘바래..??? 닉넴까지 다 밝히시면서......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차도남님의 댓글
*** 작성일화성의 남자는 중요한 비지니스에 집중하다보면 어머님 위독함도 지나칠때가 있습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님아 매너좀..ㅎ
님의 댓글
***** 작성일나 같으면 계좌 불러 ?을듯......
님의 댓글
***** 작성일여기다 닉넴 그냥 까시면서 매너는 무슨....님도 참......
사랑가이님의 댓글
**** 작성일욕심이 부른 화죠 ..누굴 탓해야될까여 ㅎ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
언니두 황제님 이해하구 다시 좋게 푸세요 ^^
백설공쥬님의 댓글
**** 작성일내가 상대를 너그러이 용서하면 내가 억울하고 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이기는것일수도 있어요.
백설공쥬님의 댓글
**** 작성일사업하고 일하는사람이면 중요한일이 있을수도 있죠 개인사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게 생각하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이런 분 막상 만나면 건전만남만 한다고...속 뒤집어지죠..
님의 댓글
***** 작성일감사합니다^^ 좋은 글 대단히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핸드폰 정지돼바야~......하~이거 내가 괜한 자존심부렸어하며 후회할끼야~
님의 댓글
***** 작성일근거 없는 비방 올리지 맙시다.
님의 댓글
***** 작성일그 몹쓸놈의 자존심??? 그게 밥먹여 줍디까..??
님의 댓글
***** 작성일좀 더 배가 고프면 계좌번호 문자로 낼름 찍으실겁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지들은 얼굴에 화장하고 꽃 단장 하느라 집앞에 30분씩 세워두면서..무슨..
님의 댓글
***** 작성일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들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볼땐 님도 성격적으로 문제가 좀...
님의 댓글
***** 작성일깊이생각하세요.. 급히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사과도 하시는 것 같은데..상대 입장도 한번쯤
레드레몬님의 댓글
**** 작성일왜 내가 눈물이날라그러지..서럽겠다..
님의 댓글
***** 작성일천년의 약속^^:: ☞ 이 황제 분인가요?^^
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 비슷한 경험있어요 ^^ 황제는 아니지만
님의 댓글
***** 작성일어이쿠 마지막에 스포일러... 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속상하시겠다.....................화이팅 ;;;;
님의 댓글
***** 작성일마지막에 살짝흘려버리는 황제의 닉넴..지능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