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대행을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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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실 저는 대행 경험이 정확히 2번 있습니다. 모두 괜찮은 분 만났구요
여기서 시박에서는 아니지만.. 제가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ktx 안에서 어느 한 분과 인연이 되어
지금 만남 잘 유지하고 있구요.. 사실 그 분 유부남입니다. 아이도 있구요
그냥 ktx 안에서 너무 말이 잘통해서 내리기 전에 서울에 오면 식사라도 하자고 명함을 주셨는데
그냥 회사 다니시는 분이셨고.. 여기 시박을 알기전에 만났던 분이였습니다.
만난지는 6개월 정도.. 그런듯한 회사에 다니시지만 능력이 크게 좋으신건 아니고......
정말 능력이나 그런걸 다 떠나서 사람이 너무 좋으니까 놓을수가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그냥 잠깐 알게 된 인연으로, 서로 연락도 몇번 하고 식사도 하고 그렇게 시작된것이..
지금은 서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참고로 저는 스물 넷입니다. 그 분 마흔 초반이구요
지금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산다고 하시는데 (저는 그 분의 상황을 다 압니다.. 중요한건 정말로 저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중요한 것은.. 저는 그 분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헤어질 수 없는 상황이며.. 그리고 저는 저의 집안형편이 너무나 좋지 않아서.. 당분간 취업보다는... 여기 시박에 머물러야 하는데요 ㅜㅜ (아직 학생이고 시간이 없다보니 대행은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기에 조금 두렵기도 하구요..)
이제 졸업하면 뭐를 할까......생각을 하다 솔직히 취업하면 여자가 얼마나 받겠어요..
정말 많아 봤자 200 ? 꿈도 못꾸죠..... 제가 지금 형편이 많이 좋지 않거든요.. 집안에 빚도 너무 많고.. 당분간만이라도 대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 분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거짓말을 하고.. 대행을 해야할까? 생각도 했지만
그건 정말 너무 마음이 불편할 것 같아, 결국에 모두 말씀 드렸어요.
그 분도 제 사정을 다 알고 계셔서.. 정말 많이 안타까워 하시고 도와주지 못하는 입장에 대해서
많이 미안해 하시거든요..
계속 안심을 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말해주라고 하시는데.. 그건 아니겠죠?
혹시라도.. 이 사이트를 알게 되서는.. 저한테 몰래 쪽지 보내보고 테스트하고 막 그러실까봐 겁나요..
저는.... 정말로 그 분을 사랑하고.. 그리고 대행경험이 있었을때에도, 정말 인간 대 인간으로
충실하게 대행했거든요....
솔직히. 유부남에다가 나이 차이도 많이 나고, 가진것 많이 없이 그냥 가진 내에서 저에게 충분히 해주려고 노.력 하시는 분이십니다. 저를 정말로 많이 아껴주시고 아버지?처럼 (아빠같은 애인ㅋ..) 푸근한 면에 끌리나봐요 ㅠㅠ 제가.. 올바른 아버지 안에서 자라지 못했거든요..
같이 거리를 걸어도........ 어느 누가 봐도 제가 남자 돈 때문에 만날 거라 생각할거에요
저는 추호도 그런 마음이 없는데 말이죠.. 그 분이 능력까지 겸비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만약에 대행을 하게 된다면.. 제가 앞으로 데이트 할때 비용도 제가 다 쓸 생각이에요..
너무 너무 죄송해서요..
지금도 데이트 비용 한번씩 조그만한건 제가 내려고 하고 하는데..
그냥 그렇게 넉넉한 형편도 아니시고 하니깐.. 그런것 까지 제가 다 신경 쓰게 되더라구요..
(아이들도 있으니까.. 그 애들까지 생각하고 그래요..ㅠㅠ)
저는 정말로 대행하는거 무섭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무엇보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께 너무너무 죄송하기도 하구요.. 얼마나 두려우시겠어요..
다른 새로운 남자들 매일매일 만나면서 맛있는것 먹고 좋은 데이트하고..
그런거 생각하면 너무너무 죄송하고.. 마음이 아파요.......
여러 남자 안만나고 몇명 정해놓고 만난다~~~하면 봐서 정들까봐 걱정하실 것 같고
또 여러명 만난다고 하기엔 매일 엄청 걱정하실것 같고 ㅠㅠ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휴
(참고로 이제 직장을 구해야 하는 시점에.. 자꾸 취업 이야기가 오가는데, 연기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고 언제까지 계속 생각중이다.. 말만 할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오래 시간을 끌다가 결국 말을 한거에요....ㅠㅠ)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미투........

님의 댓글
***** 작성일어흑... 베플 알러지....

님의 댓글
***** 작성일혼내야징 'ㅅ' 때찌

님의 댓글
***** 작성일별님은 너무 현실쩍이얏!!...사랑과 낭만을 몰럿!!!....ㅎ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전 별빛진님의 생각에 한표!!

님의 댓글
***** 작성일착각속에 빠져 행복한 고민하는 한분 추가요~~ 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두가지를 다 취하면 누군가 희생해야합니다.돈이 많아도 적어도 가슴속엔 희생을 담게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세상의 인연이라는 것이 그렇게 단무지자르듯 쉽게 잘를수 있다면 좋으련만...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우린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버려야 하죠.그것이 진리입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아니 필연이며 깨지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 모든것이 명료해집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그런데 가끔은 그것을 초원하는 사랑이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것을 우린 인연이라고 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그래서 대개의 남자들은 원나잇으로 만족하며 살고 있는지 모릅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그러나 여러사정으로 그것이 힘들죠/도덕적인 면.금전적인면.가정의평화.아이들의 시선.

님의 댓글
***** 작성일돌맞을 각오/남자의 로망은 세컨을 갖고 싶은 것입니다.본가는 절대 양보하지 못하며...

까브드뱅님의 댓글
**** 작성일
둘의 진정성을 의심해선 안되지만~
남자답지 못하단 생각이~가족의 끈을 끊든~님과의 관계를 끓든!

님의 댓글
***** 작성일님의 글을 보니...정답은 없는듯...사랑해서 헤어지지두 못하구 ..돈은 벌어야하구..어쩌라구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