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씩 들이대니까 이젠 막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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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만남으로 몇 개월 쭉 만나던 사람이 있습니다. 초 건전 순수만남..
만난지가 꽤 됐어요. 대행비 주고받기도 이젠 어색해서 그냥 내가 필요 할 때마다 편하게
“돈 좀 줘봐” 현금 카드를 주면 내가 알아서 빼고 돌려주는.. 아님 신용카드를 쓰던지..
그럭저럭 참 정도 들고 짝퉁 연애질을 해왔습니다.
시간 지나니까 손잡아지고 ..손잡으니까 옆구리에 팔짱끼고..
아...요것 봐라.. 이제 자연스럽게 막 들이대네..
처음으로 키스할 때 너무 놀랐지만 내가 화내면 이 사람이 더 놀랄 것 같아서 가만있었더니
이젠 틈 만나면 막 훔치려고 하네요... 마치 내 입술이 자기 것인 양..
그래서 제가 요즘은 알게 모르게 이 사람을 좀 경계해요. 술을 같이 마셔도 그렇고..
꼭 술 마시고 나면 술기운에 더 들이대고 나중엔 실수였다고..
참...나...머라구 할 수도 없고 ...
우린 요즘 가끔 보다는 가끔?? 아니...
많이 자주 만나고 있지만 항상 이런 식이예요. 그러면서 티격태격..
그런데...이제 점점 수위가 올라가요. 손이 어딘가로 쑥쑥 들어온다든지..ㅡㅡ::
한강에 바람 쐬러 드라이브를 가도 차를 한강을 마주보면서 세워두지 않고 꼭 역방향으로
좀 으슥한 곳에 세워 둔다든가 아니면 관광버스나 덤프트럭 그 사이에 파킹을 해요..
요즘은 그럴 때마다 허걱 하죠. 그 담엔 뭔 짓을 할지 아니까..
시기적으로 이제 절제를 요구하기엔 좀 늦었을까요..??
이 남자 정말 좋은데 어정쩡한 관담계가 불편해서요..
이건 뭐 ..사귀는 것도 아니고 대행도 아니고...
그분도 어쩜 이글 볼 텐데..아저씨 !!! 어떻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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