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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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의 전화를 받았었죠.
성격좋고 한 덩치하는 그친구 울먹이면서 말하네요.
와이프가 암에 걸렸다구요.
힘들게 시험관까지 하면서 가진 이제 6개월된 뱃속의 쌍둥이도 있는데..
빛도 한번 못보고, 세상이 좋은지 더러운지도 나와봐야 아는건데.. 장담할수 없게되었네요.
하필 그런날 인연이 시작되네요.
그냥 일상이 지루해서 뭐하면 재밌을까 두리번 거리다 시작한건데.
첫 대행이자 마지막 대행이 되겠군요.
인생이 좀 허무해진 시점이라 참 좋긴한데, 들뜨진 않는군요.
언젠가는 금전이 오가는 이런만남에.
큰 회의감이 들고 자책하며 다 때려치며 반성하는 날도 오겠죠.
언젠가는 그녀가 나보다 더 능력있는 사람 만나서.
이제 그만 보자고, 배신감 들게 할지도 모르죠.
모 또 언젠가는 원하는 학업적 성취를 이뤄. 또래에 맞는 생활속으로 들어가겠네요.
밝은 생활속에 나와의 만남이 그림자처럼 느껴지면. 또 물러나 줘야겠군요.
약간은 무료하고, 약간은 칙칙해진 지금의 내 인생 회색 손수건에..
연분홍빛 색으로, 혹은 노란색으로 파란색으로 빨간색으로 검정색으로..
조금씩 조금씩 물들여 놓다, 알아서 날라가겠죠.
나중 다시 원래색으로 돌아오기위해 세탁하려면 힘들겠군요.
많이 생각이란걸 해봐도.
좋을린 없겠지만.... 또 나쁘지만도 않겠죠...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끝이 있는 인생에서 의미있는 순간으로 남으면 그것으로 족한거 아닐까요

님의 댓글
***** 작성일오늘보니 페이님 멋있네요..ㅎ

님의 댓글
***** 작성일흐유................

님의 댓글
***** 작성일회자정리는 되었지만...과연 거자필반이 될려는지...ㅋㅋㅋ..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언젠가 누군가 썼던 후기의 내용이 생각납니다.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없다던..

님의 댓글
***** 작성일폭풍@@님의 댓글이 왜 제 가슴을 때리고 뒤통수를 걷어 차는거죠?..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흠.......오늘 댓글 심오햐~~~~

님의 댓글
***** 작성일시박 남성회원들의 현실인것인가..왠지 가슴쿵클하다는...ㅡㅜ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
네... 맞아요..
잠시의 즐거운 기억으로 여기시고 다시 일상으로... 좋을거나쁠거없는..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저도 누군가를 떠나 보낸다는게 참.. 쉽지가 않네요 ㅜㅜ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
뽀님 글 잘못 읽으신 듯 ㅎㅎ
뱃속 아기는 친구 와이프 같습니다. ^^;;

님의 댓글
***** 작성일뱃속에 아기가 있는데 대행 ..................주고 받는 거죠 뭐

님의 댓글
***** 작성일여러가지 물감에 묻은 옷을 빨때는 ...꼭 옥시크린을 넣어주세요..빨래~끝!...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언젠가는 우리 다시 만나리~~ 오디로 가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님의 댓글
***** 작성일첫 대행이자 마지막대행..마지막이라고 장담은 하지마세요..그렇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