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머릿속의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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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서로간에 개인적인 몇가지 약속을 하고,
언젠가 서로 만나지 않는 날이 찾아오더라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니 만큼 뒷 마무리가 중요하지 않겠냐며
그 말에 서로 공감하고 그 또한 분명 약속했습니다.
약속은 깨지라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어떤 약속이든 약속은 지켜질때 아름다운것일 겁니다.
나 또한 내가 미처 지키지 못한 약속들이 있었을 수 있지만,
내 생각에는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약속이라고 해봤자 소소하게 꼭 지켜줬음 하는 것들만 가볍게 얘기했습니다.
복잡한 건 싫으니까..
여기서 만났다고 상대를 쉽게 대한 적도 없고
오히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났다는 기쁨만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이니 만큼 의미있게 만나고 싶었고
그래서 서로 만나는 동안 만큼은
이 싸이트에 접속하지 말자는 약속을 했었습니다.
1년이란 시간이 만남의 의미를 변질시키게 된 것인지
다른 사람들과 만남을 시작한 그녀를 보며..
더 초라해지기 싫어 그냥 연락 끊을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전화해서 내게 그만 만나자는 말은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녀의 단 한마디!
"애인도 아니고 박물관에서 다른 사람 만나는 것까지 일일히 얘기해야 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아휴.. 머릿속에 지우개를 키우는지.. 뭐라 감정 느끼기도 싫습니다..
다만 1년이라는 시간을 송두리채 도려내고 싶을뿐..
약속은 분명 지키라고 있는 거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자기 인생을 지키지 못합니다. 결코..
여기서 만남을 가진다는건 많은 약속들이 필요하니 서로간에 지켜야 하는 것도 많겠죠..
모두들 챙기는 만큼 잘할 줄도 압시다.. 그러면 분명 서로 더 해피할 수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ㅜㅜ
댓글목록

민채하님의 댓글
*** 작성일맘 많이 상하셧겠네요.인생 머있나요? 다 속고속이는거지.너무 좌절하지 마세요. 인연이 아니라 생각해야죠

완소가이님의 댓글
**** 작성일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와 사랑하다... 사랑에 미친다...

님의 댓글
***** 작성일우연하게 이 곳을 알고는 요즘 자주 로그인을 합니다. ㅎㅎ 너무 재미있는 세상입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이런거 느끼면 살다 회의감 듬

님의 댓글
***** 작성일다 자기 하기 나름 아닐까요..

티티새a님의 댓글
**** 작성일1년간의 좋았던 추억만 남기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그냥 쓴웃음 한번 짓고 무시 ^^

님의 댓글
***** 작성일남일같지않네요 ..하...그 약속이란걸 지켜보려다 바보가된사람중에한사람으로 크게공감가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양다리(?) 걸치는 사람들은 절대 좋은 사람 못만납니다.. 결국 자기와 같은 사람 만나 속고 울겠죠..

님의 댓글
***** 작성일너무 믿어버리는것도 본인한테는 큰 함정이 되는것 같더군요

까브드뱅님의 댓글
**** 작성일
첨 마음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게 쉬운 건 아니잖아요..
그 분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던 건 아닐지요?

님의 댓글
***** 작성일생긴게 다르듯이.. 사람하고 맞춘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죠..

님의 댓글
***** 작성일그럼 박물관이 쓰레기통? 그럼 회원은 쓰레기란 얘기? 아휴..

님의 댓글
***** 작성일그러기에 애초에 쓰레기통에서 장미꽃을 찾는이가 잘못

님의 댓글
***** 작성일약속이란게.. 참 그렇죠..

쏘둥이님의 댓글
*** 작성일
한쪽만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긴 뭣하지만..
그 분이 좀 너무하셨네요.

이띠이띠님의 댓글
**** 작성일
어두컴컴한 새벽..그 지키지도않을 약속에 그저 외로이 혼자 기대고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