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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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차를 타구 멀리서 그남자가왔다
시박에서 처음 낮선사람을 만나게된것이었다
서로 대행을 목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은게 아니었고 자연스레 이야기를나누다가 그냥...... 갑갑한 일상이 지루하기도하고 때론 모르는누군가가 만나고싶다는생각에 난 겁도없이 그의 식사제안을 덥석 승낙한건지모른다
키와몸무게 그리고 옷차림...그남자가서있었다
약속된 장소에 먼곳에서 온 그남자보다 더 늦게도착한 나
그것도 일을 허겁지겁 마치고 땀에 먼지에 쩔어 화장한번 고치지못한채
질끈동여맨 머리에 꼬질꼬질한모습으로 난 그남자를발견한것이다
그래도 뻔뻔한 나는 자연스럽게 그남자의 옆에섰다
그리곤 옆구리를찔렀다
그리고 씨이익 웃으면서 그를봤다
그남자 조금 당황한듯한 모습이 귀엽다
생각한나이보다 동안에 서글서글하고 친근감이생기는..
그남자의 첫인상은 내 하드디스크에 저장되있는 그남자와는 차이가있었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촌스럽지않게 쿨한척 보여야지.......
꼬질꼬질한 내모습을 감추려고 더 웃으면서 더 푼수를 떨어대며
더우니 차마시러가자고 그를 부추겨서는 커피숍에 도착했다
그리곤 같이 영화를 보려고 스마트폰으로 시간을확인
이남자....영화두 곧잘봤나부다 ㅡㅡ
말은 아니라고하지만 시박에서 여자많이만나서 데이트한건아닌지 의심이 줄줄이 타구내려간다
난 아바타 이후로 영화보는게 처음인데 .....
시간이 맞는영화가 없어서 두리번 거리다가 혹성탈출인지 흑성탈출인지
그영화가 눈에들어왔다
그남자....... 그 영화에서 나를 본것같다고한다
응?? 영화속 여주인공이라면 좀 이쁘니깐 호감표시인것같다 후훗
이쁘고 상냥한 미소를 머금은 그남자...
거기나오는 고릴라랑 나랑 닮았다고한다
?x
장난이라구 아무리 말해두 이미 삐졌다
삼박사일동안은 카카오톡두 차단해버리리다 다짐했다
나는 소문자 비형이니깐 ..
결국 영화는 안보기루했다
이런저런이야기를하다 우린 장소를 옮겨 조금 한가한번화가로 다시이동~
밥먹기엔 이른시간이라 또 커피숍으로 ..
데이트라는게 딱히 할건없는거같다
그런데 또 커피숍에갔어도 우리수다는 지치지않고 유쾌하기만했다
그리곤 내평생 잴 비싼음식을 먹었다
음식에 관심이 많은 그남자 ...내가없을때 알아서 주문을했다
센스쟁이... 나한테 물어봤으면 당황했을텐데 알아서 해주다니고맙다
처음먹어보는 음식 그리고 처음느끼는 신선하고 산뜻한느낌
내 온갖 장난과 푼수끼에도 웃으면서 다 받아준그남자
처음 만나는 사람이 이런남자인게 얼마나 다행인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남자 나에게말한다
마음에 든다고 ....서로 알아가보자고 ....
이건 농담일까 진담일까
혼자 머리속 하드가 고속으로 회전하기시작한다
촉이라면 절대고수자리에서 내려오지않을 난데 이남자..도통모르게따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한나는
그때부터 머리가 복잡해지고 정신이없어지기시작한다
내가 맘에든다는 뉘양스는 잔뜩풍겨놓구서 옛 초미녀 여친사진은
왜 보여주는거야 ㅡㅡ...
안지우고 간직하는거니??
기분이 상한다
길죽길죽한게 빵빵까지하고 어디하나 나보단 나따 .....
?x
눈치없이 농담을 진담으로 생각하고 오바하는 여자가 되든지
진심을 모르고 사람을 무작정 의심하는 냉정한여자가 되든지
질문의 진위여부도 모르는지금은 무슨대답을해도
내가 이상한여자가되버릴것같다
그남자는 그닥 흡족하지않았다던 그 일식
나는 지금까지먹었던 잴 고급요리였던거같다
그리곤 일식집을 나왔다
그의 기차시간에 맞추려니 잠시 시간이 남아서 또 커피숍을갔다
만나서 하루에 커피숍3번간 사람은 그남자와 나뿐이리라
처음엔 편한 옆집오빠정도로 부담없이 본다던 개념의 그남자였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게보이기 시작한다
얼마만에 느껴보는감정인지.... 그남자랑 헤어지는시간이 아쉽다
하지만 보내드려야지요
그리 내켜하는것같진않았지만 난 그남자에게 후기를 쓰겠다했다
좀 망설여하는것같았지만 ..그남자... 그래두된단다
재미있게 써볼까두했고 진짜 재미있는일이많았지만
마지막이될지 ......아니면 시작이될지모를 이 만남을 이왕이면 깨끗하게
정직하게 쓰고싶었다
집에도착해서 샤워준비를 하려는데 그남자 문자가왔다
오늘 정말 즐거웠다고
그리고 봉투를 넣었다고
봉투 ......?
난 대행이 아닌데 왜 .......
기분이 싸늘하니 섭섭하고 허전해졌다
난 오늘 정말 기분좋게 웃고 떠들고 행복했는데 .......
어쩌면 대행이라서 일부러 내가 좋은척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을까
내가 그남자를 보려고한게 대행을하려고 만났다고 생각하지는않을까
가슴이 아팠다
쪽팔리지만 그문자 하나에 눈물이 주루룩흘렀다
자격지심같은걸지두 모르겠다
아니면 그냥 알량한 내자존심이 그냥 그리생각한건지두모르게따
그남자 ...돈..말꺼내기 싫어서 그냥 내 가방에 몰래 넣었단다
나 생각해서 그런건데 ....
여기 시박에서말하는 진짜 매너남에 훈남에 나한테는 과분하고 고맙고 멋진사람인데 그런 대박인 그남자한테 완전 개!!오바를해따
조금 실수하신거같다고
이누무 주둥아리 .............미쳤나부다
고맙다고 나만즐거웠던건 아닌지 미안하다고 말하고싶었는데
사케조금 마셨다고 알딸딸해진건지 그분이 들어오신거같다
해튼 머에 씌인거다 미친미친!!!!! 아우?x !!!!!
다시 전화해서 말하기엔 너무 챙피해서 글로남아 말하고싶다
오늘....
잊지못할 이쁘고 재미있고 멋진시간 함께해줘서 너무 감사합니다
라고
참,
먼곳에서 오신님
식사대접은 당연히 제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처음에 식사제의 신청했을때부터 생각했던것이었고
항상 일에치여서 친구도안만나고 대인기피증이 생기려던 제게
뜻밖의 기쁨과 활력을 주신 감사의 인사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말도없이 일식집에서 카드계산하신거 취소했습니다
취소한카드영수증은 제가 잘보관할게요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그래두 제 마음이니 좋게 이해해주세요
고맙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 작성일애쓰심다 ㅋㅋㅋ
곰곰이님의 댓글
*** 작성일아후 남해 하이클래스 가고 싶어서 저장해둔 건데...-ㅅ-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자게로가 거기에 만들어 놨어
어여 여긴 백개가 넘었어. 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
현지조달?
제가 인상이 안좋아서......부킹이나...머...그런거 성공율..0%
님의 댓글
***** 작성일자게 고고~~~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야 그럼 여기 꼬랑지
과부하야 옆집으로
가서 놀아 자게로 가자
님의 댓글
***** 작성일엘리스님 데리구 갈께여..ㅋㅋ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내가 니들땜에 샤워를
못하쟎아 워워 다들
집에 가서 잠좀 자라 워이~
님의 댓글
***** 작성일같이 가실분만 데려오삼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얼짱햄~전 낮에 잠많이 잤어요....
글고 아침에 저 일찍 출근하는거 직원들이 안좋아해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자판형아...나두 데려가 주라~~~~~~~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더우시면.....에어콘을 키지마시고...옷을 버으~스셈~!
시원하게~!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내가 잠깐 눈을 돌리면
피라냐떼들은 가만 안있어
아놔 니들은 잠도 없니
님의 댓글
***** 작성일코피나님~모텔에서는 할딱벗고 수영하죠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캬캬...후기쓰신분 제가 쫌~아는분인데...
이해하실꺼에요 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절헌.....저도 이번휴가...비참하게 지냈는데 ㅋ
기사노릇에...조카들 보모만.....
님의 댓글
***** 작성일비키니 못입어서 모텔에서 속옷입고 수영할라고요?? 직이것는데..ㅋㅋ 내는 올래 입었어요..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비아이피는 아니고.....낮에 한번씩 들리죠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여자애 하나가 올해 비키니 못입어?f다고 펜션잡아놨는데...
뜨거운물나오는 수영장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ㅋㅋ 앨리스님 올해 비키니입어보셨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객식이 7개인데 2군데만 수영장있어요~203호,207호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김천에 산꼴짜기꼴짜기로 들어가면 있는 모텔 ㅋㅋ
복층구조인데...2층에 수영장~
님의 댓글
***** 작성일흠....녹색인가?...그거 이뿌던데...형광녹색?...아씨..색이름에 문외한이라서
님의 댓글
***** 작성일아니면 남해하이클래스 펜션 잡아논거 양보해드릴께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얼짱햄~앨리스님 초대하셈~ㅋㅋ
제가 수영장있는 모텔 잡아드릴께요 ㅋㅋ(따로따로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얼짱햄~축하~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ㅋㅋ 아놔...자꾸...매니큐어색만 떠오르네
님의 댓글
***** 작성일역쉬 옛말 틀린거 음네.....남녀 둘이 나두면 이렇게 사랑이 싹트는구나..ㅋㅋㅋ 추카해요 두분..ㅋ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앗 따랑해욧 앨리스님
이제 울 둘만의 시간입니다.
알럽 앨리쓰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근데 허가 없다고 어거가
안나와 ㅜㅜ
사랑해욧 어거
알럽해욧 어거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코파나는 허리에 코피까지
나니 하자고 자판은 못치기
땜에 나만 봐라봐 ^^
님의 댓글
***** 작성일
코피나님이....모르는 내용이 있는거죠 ㅋㅋ
앗..얼짱햄이다 텨텨~!
님의 댓글
***** 작성일얼짱형까지....ㅎㅎ 나두 사랑해져...아이구 허리야!!!!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앨리스님에게 자겁하신분
이제 제가 돌아 왔습니다
알럽 앨리스 ^^
님의 댓글
***** 작성일뜸금없이 사랑이래?? ㅎㅎ
님의 댓글
***** 작성일ㅋㅋ 앨리스님 사랑해욧~!
님의 댓글
***** 작성일건님~푹 쉬삼~
님의 댓글
***** 작성일
100미터 결승시작하네요 ㅋㅋ
얼짱햄 엽기행동좀 해봐요~~티브이에 비치게~
님의 댓글
***** 작성일
난 이만 사라지겠음....
2대1 데이트는 넘 힘들어
집에가서 자야함.
님의 댓글
***** 작성일마지막 카톡보낸시간이 2시네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어제 몇씨까지 먹었는지 사실 몰랐는데...
얼짱햄한테 인증샷보낸다고..
님의 댓글
***** 작성일
ㅋ 이 후기 쓰신분 뉘신지 몰겠지만...
몸도 마음도 다 아름다우신분일듯...수다떨어도 이해하실듯 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시박의 댓글 특성상
본문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로 마무리지어짐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체력들 좋으시네...난 두시까지 퍼먹고
지금까지 기어댕기는데
님의 댓글
***** 작성일
엉?? 안자고 전화 받고 있어??
덜 피곤했군 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어제 몇시라니....오늘 몇시까지라고 해야 말이 맞지..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방금 통화 해보니...섬진강 지났다네.. 완전 피곤한 목소리든데..잼나게 놀았나봐..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코피나...어제 몇시 까지 우리 마셨게...??
아주 난리 났었다...ㅋㅋㅋㅋ
후기 올리지 마래서 보류중
님의 댓글
***** 작성일
부산은 지존 인정...!!!
연화리 가야하는데.....
저번에 이쁜이들 들어가는 술집도 가야하고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저도 대구가면 난리납니다.....
님의 댓글
***** 작성일이사람들이!!! 대세 부산이 먼저!! 그담에 대구나 광주로...일단 부산!!명심해요!!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광주뜬지가 10년이 됐는데...
저 광주가면 난리나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게시판내 작업금지!!!!
ㅋㅋ일단 광주부터 들리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앨리스님~~대구로 한번 초대할께 놀러오세효~~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얼짱햄 만났을때.....술좀 들어가니까....저 귀엽다고(절대안귀여움!!)
얼마나 꼬집어 대던지 ㅋ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넵 얼짱님 직접 뵌적은 없어요....^^
코피나야~ 아까 부산으로 보냈어...^^
님의 댓글
***** 작성일ㅋㅋ 얼짱햄...아마 건님 직접보면 귀엽다고...볼때기 막 꼬집을듯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어랏? 건님이랑 얼짱햄하고 직접본적없어요?
님의 댓글
***** 작성일건님 방가방가~
님의 댓글
***** 작성일껀형!! 고생 많았어,,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난 얼짱님 사진 봤음..오늘
님의 댓글
***** 작성일
앨리스님~~~~대화명에 속으시면 안되요 ㅋㅋ
제 대화명이 자판모쳐인데...자판모쳐요?..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어 일요일에도 시박질하네~
데이트들 하세요...!!!
님의 댓글
***** 작성일아.....얼짱햄 얼굴을 모르시겠구나.....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앨리스님!!!! 그런거 보시지말고.....
윌리를 찾아라...가...아니고 얼짱햄을 찾아라 해보셈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볼트 결승선 통과할때 사진찍어서 전송좀 해줘요 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얼짱햄~결승선앞에 앉아있는거야?
티브이에 잡히게 엽기행각좀 해봐~ 어딨는지 안보여~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난 육상 백미터 결승 보러 왔음
님의 댓글
***** 작성일
이제....좀 살꺼 같네요....
몸 지지러 ~거거씽~!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속은 짬뽕 안된겨?
님의 댓글
***** 작성일짬뽕시켜묵었다능....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해장은 뭘로 할건데?
그동네 유명한 해장국이
뭐시다냐?
님의 댓글
***** 작성일
아웅....머리야...머리가 깨질꺼 같아효~
속도...뒤집어지는거같고....해장하러...거거씽~~!
님의 댓글
***** 작성일웅? 손톱색깔이 똑같네 ㅋㅋㅋㅋㅋ
청솔마을님의 댓글
**** 작성일두분다 괜찮은분들 같군요. 서로 만남이 즐거워보여서 좋네요.
님의 댓글
***** 작성일
냐함...흐흐흐....끄떡...끄덕....
히~~~ 두분...햄뽁으세여~
얼짱몸짱님의 댓글
**** 작성일
코피 너 미리 선빵 날리는거
멀리도 가는군 부산은 니가
대센데 전국 통일이야? ㅋㅋ
노란신호등님의 댓글
***** 작성일이글은 님 일기장으로용~~!!요긴 후기 까진 좋으나 신시박 보다 더 소를 키워야징~~@'@
님의 댓글
***** 작성일근데 주인공 여자분 멋찌다 레알..진짜 기회있음 만나뵙고 싶은 분이다
님의 댓글
***** 작성일에험 ㅋ 아다리가 맞아서 글카지 전 아닙니다ㅋㅋ멀리서 그까지 갔지만 제가 그남자는 아님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