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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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조용히 대행만 하는 사람이라면서 안심시켜주더군요. 원래 이번주에 만나기로 했는데, 날씨를 핑계 삼아 연기했어요. 기간이 연기되니까, 뭐 딱히 관계를 진전시킬 껀덕지가 없는 거에요. 그래서 그 날짜 되면 연락해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이분 계속 문자를 넣는 겁니다. 전화도 차츰 자주하구요, 관심은 고마운데, 목소리가 그다지 이쁘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친절히 못대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분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나이도 저하고 3-4살 밖에 차이 안나는데, 제가 뭐 잘 났다고 진로에 대한 상담을 다 해주겠습니까. 그냥 음- 네, 음- 네 하고 들어주는 거지요. 그런데 며칠이 좀 지나자 밤에서 새벽까지 그녀러부터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저도 일하는 사람인지라 잠은 자줘야 하는 거 아니겠어요. 근데 미안해서 끊자는 말도 못하고, 요 며칠 새벽 3-4시에 잠이 듭니다. 피곤하죠.
이분 목소리만 예뻤더라도 제가 이러진 않았을 텐데, 뭔가 굉장히 허스키하고, 아침에 잠긴 목소리 들으면 남자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다 갑니다. 그 정도로 타고난 알토 성향의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남들은 다 비가 그쳤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죄송하게도 저는 비가 계속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사람과 이번주 주말에 '날씨만 좋으면' 만나기로 했거든요. 아무래도 예감이 이상합니다. 만나면 큰일 날 것 같습니다.
댓글목록

luxury님의 댓글
****** 작성일소심하신게아니라..자칫하다간쓰레기같은 소문에 휩쓸리실지도....

님의 댓글
***** 작성일큰일까지야 나겠어요ㅋ그렇게 걱정되시면 영상통화하세요~^^

간때문이야님의 댓글
***** 작성일
복불복이려니 생각하시면 어떠실런지.....ㅡㅡ;;

님의 댓글
***** 작성일이러신다고 그녀가.. 니 글봤다.. 오지마라.. 할 거 같습니까???

님의 댓글
***** 작성일목소리 좋은 허님.. 그니까 얼굴은 산적이자노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
ㅋㅋ 목소리 좋은 난 뭐야!!!

님의 댓글
***** 작성일ㅎㅎ코피나가 확인들어간다니...쪽지함 잠들어있는 저에게 ..닉넴 부탁~~~

님의 댓글
***** 작성일자! 일단 제가 먼저 만나볼테니 어거님에게 그여자분닉넴 좀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브루스웨인님의 댓글
***** 작성일예감에 충실한 게 안전합니다. 님의 글을 보니 꼭 '뽑기'하는 심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jasmin님의 댓글
****** 작성일목소리 안이쁘면 얼굴이쁘다는 말도 있잖아요. 너무 예감만 따르지 마세요.약속을 안했으면 몰라도..

님의 댓글
***** 작성일오늘 시박 사람들 한개도 안심심했것구만.......ㅠ.ㅠ;;;

님의 댓글
***** 작성일허군아.. ..나만큼 심심해?ㅋㅋ 글올라오자마자 댓글이~~ㅋㅋㅋㅋㅋ

님의 댓글
***** 작성일이글쓰고 만났는데....엄청 이쁘고괜찮은그녀라믄...어떡하실려구. ..ㅜㅜ

님의 댓글
***** 작성일부산 남자들은 부산 여자 안지키니 걱정마삼 ㅋㅋㅋ